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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8.11.08 15:23 수정 : 2018.11.08 22:07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8일 서울 역삼도 라움아트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내년 출시 예정인 게임 신작들을 소개하고 있다. 엔씨소프트 제공

내년 출시 예정 게임 5종 공개
블레이드 & 소울 후속작만 3종
후속작마다 ‘M’과 ‘2’ 붙여 주목
M은 원작 한계, 2는 플랫폼 초월
“게임 스토리·캐릭터 활용한
뮤지컬·애니·웹툰 제작 이어 새 시도”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8일 서울 역삼도 라움아트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내년 출시 예정인 게임 신작들을 소개하고 있다. 엔씨소프트 제공
김택진 엔씨(NC)소프트 대표가 온라인게임 스토리·캐릭터를 활용한 뮤지컬·애니메이션·웹툰 제작에 나선 데 이어 이번에는 후속작을 다양한 형태로 내놔 이용자들의 게임 선택 폭을 넓히는 시도에 나섰다. 예컨대 블레이드 & 소울 후속작으로 3가지 게임을 함께 내놔 골라 이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리니지 M’ 대박으로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자신감이 생기자 새로운 도전에 나선 것으로 읽힌다.

김 대표는 8일 서울 역삼동 라움아트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내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5종을 공개했다. 리니지 후속작 리니지2를 모바일게임으로 리메이크한 ‘리니지2 M’, 아이온의 모바일 후속작 ‘아이온2’, 블레이드 & 소울의 후속작 ‘블레이드 & 소울 2’, 블레이드 & 소울을 모바일게임으로 재탄생시킨 ‘블레이드 &소울 M’, 블레이드 & 소울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의 숨겨진 이야기가 추가된 ‘블레이드 & 소울 S’ 등이다.

김 대표는 “오늘은 엔씨소프트의 최고경영자가 아니라 게임 개발을 총괄하는 최고창작책임자(CCO·Chief Creative Officer)로 이 자리에 섰다”며 “엔씨소프트는 모바일게임에서 엠엠오아르피지의 새로운 가능성과 혁신에 도전하겠다. 그런 게임에 ‘M’자와 ‘2’자를 붙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M은 원작을 뛰어넘는 새로운 가치를 주고, 2는 플랫폼 한계를 뛰어넘는 새로운 가치를 주는 게임이란 것을 보증하는 마크다. 완전히 새로운 도전”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블레이드 & 소울은 엠엠오아르피지 게임으로써 미완성이었다”고 고백하며 “새로 준비 중인 게임들은 엠엠오아르피지의 새로운 지평을 열 것”이라고 강조했다.

엔씨소프트는 부연 설명을 통해, 삼성전자가 개발자회의서 공개한 폴더블 스마트폰과 차세대 이동통신이 새로운 모바일게임 시대를 열 것으로 내다봤다. 온라인게임 ‘리니지’와 ‘블레이드 & 소울’ 등의 스토리를 만들고 게임을 설계할 때 생각했으니 기술적 성능 때문에 미뤄야 했던 것들을 모두 구현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엔씨소프트는 온라인게임(PC)을 모바일게임(스마트폰)에 이어 콘솔게임(엑스박스·플레이스테이션 등)으로 멀티 플랫폼화해 전통적으로 콘솔게임을 선호하는 미국·유럽 게임시장 공략도 강화할 계획이다. 이 업체 관계자는 “김택진 대표와 개발자들이 7일 우리나라를 찾은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회장을 만나, 리니지와 블레이드 & 소울 등을 콘솔게임으로 내놓고, 모바일게임에 인공지능과 클라우드를 접목하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김재섭 기자 j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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