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8.11.14 11:16
수정 : 2018.11.14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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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웅 쏘카 대표(왼쪽)와 송창현 네이버랩스 대표가 14일 자율주행 기반 기술 사업에서 협력하기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쏘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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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협력 양해각서 체결
쏘카는 자율주행 고객 접점 서비스 발굴
네이버는 운전자보조시스템·차세대 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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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웅 쏘카 대표(왼쪽)와 송창현 네이버랩스 대표가 14일 자율주행 기반 기술 사업에서 협력하기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쏘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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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차량공유 업체인 쏘카와 네이버의 연구개발 자회사인 네이버랩스가 손잡고 자율주행 기반 기술 개발 사업에 나선다.
쏘카와 네이버랩스는 14일 자율주행 기반 기술 사업에서 협력하기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두 업체는 각자 쌓아온 전문 역량을 결합해 자율주행차와 정밀지도 기술을 발전시킬 계획이다. 앞서 쏘카는 에스케이텔레콤(SKT)과 손잡고 공유차량 자율주행 서비스 개발에 나서는 계획도 내놨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에 따라 쏘카는 네이버랩스의 최신 자율주행 기술이 접목된 서비스 모델 발굴에 나선다. 공유 차량 1만1천여대를 직접 운영하는 쏘카는 대규모 차량 데이터와 지도 정보를 구축할 수 있는 최적의 기업으로 꼽힌다. 특히 최신 자율주행 기반 서비스를 사용자 접점에서 제공하는 게 가능하다. 이재웅 쏘카 대표는 “플랫폼을 통해 자율주행 기술 발전을 앞당기고, 발전된 기술과 서비스를 고객 접점인 플랫폼에서 경험할 수 있는 미래를 만들고자 한다.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혁신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네이버랩스는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ADAS) 및 차세대 내비게이션 사업 발굴과 정밀지도 개발을 맡는다. 운전자 보조시스템은 운전자 부주의로 인한 사고 가능성을 경감시켜주는 시스템이다. 차로 이탈 및 충돌 경보와 교통 표지판 인식 등의 기능을 갖췄다. 네이버랩스는 그동안 축적해 온 자율주행기술 노하우를 운전자 보조시스템으로 구현해 쏘카의 안전운행에 기여할 예정이다.
송상현 네이버랩스 대표는 “쏘카와 협력을 통해 자율주행 및 정밀지도 기술을 한층 더 발전시킬 기회를 얻었다. 일상과 기술을 연결해 기술의 참된 가치가 발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재섭 기자
j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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