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8.11.27 13:35
수정 : 2018.11.27 21:05
플러그인 개선 지원 대상 500대 누리집으로 확대
액티브X 90% 이상 제거·실행파일 사용 최소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플러그인’ 개선 지원 대상 민간 누리집을 2020년까지 100곳에서 500곳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한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금융보안원·금융결제원·인터넷진흥원과 연구반을 운영해 찾아낸 다양한 플러그인 개선 방법과 사례들을 담은 ‘민간 웹사이트 플러그인 개선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배포하기로 했다.
플러그인이란 웹 브라우저에서 지원하지 않는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 컴퓨터로 따로 설치하는 프로그램을 말한다. 액티브엑스(X)와 각종 실행파일이 대표적이다.
27일 과기정통부가 낸 가이드라인(안)을 보면, 플러그인을 웹 표준으로 대체하는 방법과 보안 프로그램을 설치하지 않고도 온라인 결제와 인터넷 뱅킹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이용자 중심의 웹서비스 프로세스 개선 사례 등이 상세히 소개됐다. 과기정통부는 28일 오전 10시 서울 강남구 건설공제조합에서 가이드라인 설명회를 열기로 했다.
과기정통부는 “2017년 말 기준 전체 이용량의 68%를 차지하는 100대 웹사이트 가운데 89%에서 액티브엑스를 제거했다”며 “하지만 여전히 상당수의 누리집이 멀티미디어·그래픽 서비스 등을 위해 액티브엑스를 사용하고 있고, 온라인 결제와 인터넷 뱅킹 등에서도 실행파일(보안 프로그램 등)을 설치하는 등 불편이 지속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김정원 과기정통부 인터넷융합정책관은 “이번 설명회에서 제시된 다양한 현장 의견을 적극 수렴하여 민간 누리집 운영사 등에 배포하고, 민간 500대 누리집의 액티브엑스 90% 이상 제거, 실행파일 사용 최소화를 통해 2021년부터는 사실상 플러그인을 사용하지 않고도 다양한 웹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인터넷 이용 환경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재섭 기자
jskim@hani.co.kr
광고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