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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8.12.19 13:38 수정 : 2018.12.19 19:51

하현회 엘지유플러스(LGU+) 부회장이 19일 서울 용산구 본사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엘지유플러스 제공

LGU+ 부회장 취임 첫 기자간담회
“화웨이가 직접 장비 소스코드 넘겼다”
CJ헬로 인수 여부 “내년 상반기 내 결론”
5G 브랜드 슬로건 “생활을 바꿉니다”

하현회 엘지유플러스(LGU+) 부회장이 19일 서울 용산구 본사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엘지유플러스 제공
엘지유플러스(LGU+)가 화웨이 기지국 장비를 두고 보안 문제가 제기되는 것과 관련해 국제보안 검증기구를 통해 검증받는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엘지유플러스는 유선방송(CATV) 사업자 인수 여부를 내년 상반기까지 결론내기로 하고, 새 이동통신(5G) 브랜드 슬로건은 “일상을 바꿉니다”로 정했다고 공개했다.

하현회 엘지유플러스 부회장은 19일 오전 서울 용산 사옥에서 취임 첫 기자간담회를 열어 “보안 문제가 제기된 화웨이 기지국 장비의 소스코드(설계도)를 국제보안검증기구에 통째로 넘겨 검증을 받는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화웨이가 이 요구에 동감해 직접 검증을 신청하고 소스코드를 넘겼다”며 “내년 상반기 검증 작업이 완료되면 엘지유플러스·화웨이·국제검증기구가 공동으로 전 세계 언론에 검증 결과를 공개하고 설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 부회장은 보안 논란에도 새 이동통신 장비 납품 사업자에 화웨이를 포함한 이유에 대해 “지금 네트워크가 구축되는 새 이동통신 기술은 엘티이(LTE)와 연동하게 돼 있어 엘티이 기지국 장비와 제조사가 같아야 했고, 가격·기술 경쟁력과 품질 등에서도 낫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미 화웨이 네트워크 장비는 170개 이상 나라에서 사용하고 있고, 우리나라에서도 기지국 장비만 엘지유플러스 홀로 채택했을 뿐 전송장비 등 유선 네트워크에 설치되는 장비 쪽은 화웨이 것을 안쓰는 곳이 거의 없다”고 말했다.

하 부회장은 통신·방송 업계의 관심사인 유선방송 사업자 인수 여부에 대해서는 “늦어도 내년 상반기까지는 인수 여부에 대한 결론을 내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업계에선 “엘지유플러스가 씨제이(CJ)헬로를 인수하기로 했다”거나 “이미 가격 등에 대한 협상을 마무리하고 지주회사 재가를 받는 절차를 거치고 있다”는 얘기가 돌았다.

LGU+ 새 이동통신(5G) 브랜드 슬로건.
한편, 엘지유플러스는 이날 새 이동통신 브랜드 슬로건을 “일상을 바꿉니다”로 정했다고 밝혔다. 김새라 엘지유플러스 마케팅그룹장(상무)은 “고객 3700명을 대상으로 새 이동통신에 대한 인식조사를 해봤더니, 90%가 새 이동통신이란 말을 들어봤다면서도 뭐가 달라지는지 몰라(76%) 주변 반응을 보고 이용 여부를 결정하겠다(46%)고 했다”며 “기술의 진보를 앞세우기보다 생활의 변화를 주도한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김재섭 기자 j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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