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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01.09 10:36 수정 : 2019.01.09 10:36

이동통신+콘텐츠 요금제로 승부 전략
다달이 VOD 콘텐츠 요금 1만5천원 지원
앞서 청춘뮤직폰·EBS열공폰·모두의마블 등도
“렌탈·영화·외식 융합 요금제도 준비중”

씨제이(CJ)그룹 계열의 알뜰폰 사업자인 씨제이헬로가 콘텐츠 기반 새 이동통신 요금제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 기존 이동통신 3사 요금제와 비교하면, 같은 사용량을 기준으로 요금은 절반 수준이면서 영화·드라마·예능·음악 같은 콘텐츠 이용 문턱이 낮은 게 특징이다.

씨제이헬로는 9일 주문형비디오(VOD) 서비스 기반의 새 알뜰폰 요금제 ‘헬로 브이오디(VOD) 유심 요금제’ 4종을 출시했다. 월 1만5천원(이하 부가세 포함)에 음성통화 50분과 데이터 500MB, 2만500원에 음성통화 200분·문자메시지 200건·데이터1.5GB, 2만7500원에 음성통화 200분·문자메시지 200건·데이터 3GB, 3만8500원에 음성통화 180분·문자메시지 180건·데이터 6GB를 기본 제공하는 것 등이다.

씨제이헬로는 이 요금제 가입자들에게 다달이 씨제이헬로 케이블텔레비전(CATV) 주문형비디오 서비스를 통해 제공되는 유료 콘텐츠 1만5천원어치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헬로티브이 코인’를 제공한다. 이 업체 관계자는 “주문형비디오 서비스를 통해 영화·드라마·예능 등을 자주 이용하는 고객 쪽에서는 다달이 1만5천원씩을 감면받는 셈이다. 약정기간과 유심비가 없고, 가족 가운데 한명만 가입해도 온 가족이 주문형비디오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씨제이헬로는 트로트와 메들리 등 어르신들이 좋아하는 노래 1100곳을 단말기에 저장해 제공하는 ‘청춘뮤직폰’, 게임 머니(게임 안에서 쓸 수 있는 돈)을 제공하는 ‘모두의 마블 요금제’, 교육방송 콘텐츠를 무제한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하는 ‘이비에스(EBS) 열공폰’ 등도 내놨다. 씨제이헬로는 “앞으로도 렌털 서비스, 영화관, 외식 등 자체적으로 하고 있거나 그룹 계열사 콘텐츠·서비스 가운데 차별화된 것들과 알뜰폰 서비스를 묶은 요금제를 차례로 내놓을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싼 가격에만 의존하면서 한계에 부딪힌 알뜰폰 시장을 활성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씨제이헬로는 2015년 에스케이텔레콤에 매각됐다가 정부 승인이 안나 계약이 취소된 데 이어 최근에는 엘지유플러스(LGU+) 인수설에 시달리고 있다. 하현회 엘지유플러스 부회장은 지난해 말 기자간담회에서 “케이블텔레비전 방송사 인수 여부를 2019년 상반기 안에 결론 낼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섭 기자 j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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