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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12.15 07:37 수정 : 2005.12.15 07:37

인간형 로봇을 조종해 격투를 벌이는 로보원(robo-one) 경기에서 국내 최초로 대학간 대항전이 열린다.

한국로보원조직위원회는 오는 29일 경기도 부천시의 부천로봇산업연구단지에서 광운대와 서울산업대 소속 격투로봇 10개팀이 5 대 5 단체전을 벌이는 `제 1회 광운대-서울산업대 로보원 대항리그'를 연다고 15일 밝혔다.

이들 대학은 로봇원의 '양대 산맥'으로 지금까지 로보원 대회에 가장 많은 격투로봇 선수를 배출했다. 대학 체육의 명가인 연세대와 고려대가 벌이는 연.고전처럼 로봇 스포츠계에서 광운대와 산업대 간의 `광.산전'이 열리게 된 셈이다.

이 경기에는 광운대에서 여성 선수들로 화제가 된 `헤라퀸'을 비롯 `헥토르', `하데스' 등의 팀이, 서울산업대에서는 `제피로스', `바람의검심' 등이 출전한다.

행사에는 이상철 광운대 총장과 윤진식 산업대 총장이 직접 참석할 예정이다.

이 총장은 정보통신부 장관 출신이며 윤 총장은 산업자원부 장관을 지냈다. 우연히도 국내 로봇 산업을 이끄는 두 정부부처 출신 총장들이 이 친선경기에서 얼굴을 마주하게 된 것도 흥미로운 대목이다.

장성조 로보원조직위원장은 "격투로봇계를 이끄는 두 대학 간 대항전을 통해 대학가에서 로봇 스포츠의 관심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기존의 연고전처럼 정기 행사로 만들어 행사의 열기를 북돋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태균 기자 tae@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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