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9.05.29 13:47
수정 : 2019.05.29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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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모빌리티의 류긍선 신임 공동대표(왼쪽)와 정주환 공동대표. 카카오모빌리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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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모빌리티의 류긍선 신임 공동대표(왼쪽)와 정주환 공동대표. 카카오모빌리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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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모빌리티가 류긍선 현 전략부문 부사장을 공동대표로 선임해 정주환·류긍선 공동대표 체제로 운영하기로 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다음달 이사회와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류 부사장을 공동대표로 선임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류 부사장은 휴대폰결제 기업 다날 대표이사 출신으로 지난해 2월 카카오모빌리티에 인수된 카풀 스타트업 ‘럭시’를 거쳐 카카오모빌리티에 합류해 전략부문 부사장으로 일해왔다. 공동대표 체제 아래서 정주환 대표는 택시업계·국회·정부 등 대외업무와 신사업 발굴을 주로 맡고, 류긍선 신임대표는 기존 서비스 확장과 경영 영역 등에 집중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공동대표 체제 구축을 통해 신속하게 신사업을 추진하고, 기존사업을 확장할 것”이라며 “이용자를 비롯한 정부·국회·스타트업·모빌리티 관련 사업 파트너·업계 종사자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소통하고 상생의 폭을 넓혀가는데도 한층 더 주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카카오모빌리티가 택시-카풀 논란 등을 겪으면서 택시업계 등 대외관계가 악화되고, 동시에 수익면에서도 어려움을 겪어온 것이 공동대표 체제 전환의 배경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택시업계와의 갈등으로 반년동안 카풀 서비스를 사실상 접었고, 지난 3월 택시-카풀 사회적 대타협 이후 출시하기로한 ‘플랫폼 택시’ 출시 관련 논의가 이어지지 못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박태우 기자
eho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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