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9.10.31 11:04
수정 : 2019.10.31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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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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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영업이익 2021억 원…전년동기 대비 8.9%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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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는 올해 3분기 매출이 1조6648억원, 영업이익은 2021억원이었다고 31일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1%, 직전 분기보다 2.1%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9% 감소했고 직전 분기보다는 57.5% 늘었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비즈니스플랫폼의 매출과 비중이 가장 컸고(7193억원, 43%) LINE 및 기타플랫폼(6220억원, 38%), 광고(1527억원, 9%), IT플랫폼(1163억 원, 7%), 콘텐츠서비스(545억원, 3%) 순서로 뒤를 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가장 매출 비중이 많이 늘어난 콘텐츠서비스에 대해서 네이버는 “웹툰의 가파른 성장에 힘입었다”고 밝혔고, IT 플랫폼에 대해서는 “네이버페이 결제액이 성장해 전년동기 대비 매출 비중이 27.2% 늘었다”고 설명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네이버가 투자한 인공지능(AI) 기술은 광고 최적화, 상품 및 콘텐츠 추천, 사업자 및 창작자 지원 등 네이버 사업에서 전방위적으로 활용되며 실질적인 성과와 서비스 경쟁력으로도 발현되고 있다”며 “이번 DEVIEW 2019에서 선언한 ‘글로벌 AI 연구 벨트’ 구축 등을 통해 앞으로도 AI와 로봇에 지속적으로 투자하며 미래 기술의 융합을 통해 차별화된 가치를 만들기 위해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내년에 통장과 주식·보험 등 금융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도 밝혔다. 이날 오전 진행된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다음달 1일 금융 전문 자회사 ‘네이버 파이낸셜’이 분사하는 것과 관련해 최인혁 네이버파이낸셜 대표는 “앞으로 2~3년 동안 금융상품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내년에 ‘네이버 통장’을 출시해 금융 사업 확장의 교두보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민영 기자 mym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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