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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11.03 16:41 수정 : 2019.11.03 16:53

지난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국제가전박람회(IFA)에 전시된 삼성전자 8K 티브이(TV). 삼성전자 제공

북미 36.3%로 유럽보다 커질 전망

지난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국제가전박람회(IFA)에 전시된 삼성전자 8K 티브이(TV). 삼성전자 제공

내년 본격적으로 열릴 것으로 보이는 8K(8000) 티브이(TV) 시장은 북미가 중심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3일 시장조사업체 아이에이치에스(IHS)마킷 자료를 보면, 올해 최대 8K 티브이 판매 비중(수량기준)을 차지할 곳은 유럽(31.5%)으로 예측됐고 북미(25.9%)가 그 뒤를 이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17.7%)은 세 번째로 비중이 컸고 다음은 중국(8%)이었다. 아이에이치에스마킷은 지난달 24일 올해 8K 티브이가 전세계 12만3900대 팔릴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는 같은달 3일 내놓았던 예상치(16만6700대)보다 줄어든 것이다.

8K 티브이 시장은 내년에야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그 중심은 북미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아이에이치에스마킷은 2020년 8K 시장이 올해보다 4배 가까이 확대될 것으로 내다보면서 북미가 36.3%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비중 1위로 예상됐던 유럽은 28.4%로 그 뒤를 이었다. 다음은 11.4%의 중국이었고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11.1%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며 4위로 밀려났다. 북미 비중은 2021년 40%대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엘지(LG)전자 8K 티브이(TV). 엘지전자 제공

북미 시장 확대가 주목되는 것은 최근 엘지(LG)전자가 “삼성전자 8K 티브이는 시엠(CM·화질선명도)값 50% 기준을 넘지 못한다”고 지적해온 것과 관련해 매년 1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소비자가전전시회(CES)’를 주관하는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가 이후 “8K는 시엠이 50%를 넘어야 한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소비자기술협회는 내년 1월부터 이 기준을 통과한 업체에 8K 로고를 배포하겠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시엠값이 8K 화질 판단의 척도가 될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향후 움직임이 주목된다.

송경화 기자 freehw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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