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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20.01.13 18:51 수정 : 2020.01.14 02:33

사용 계속땐 바이러스 감염 가능성
정부, 사이버위협 118센터 운영

마이크로소프트가 14일 윈도 7 운영체제에 대한 기술지원을 종료한다. 더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제공되지 않으며 악성코드나 해킹 공격이 발견돼도 보완 조처를 받을 수 없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2009년 10월22일 윈도 7을 출시하면서 10년간 제품 지원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그 기간이 종료됐다”며 “최신 기술과 새로운 환경을 지원하는 데 투자를 집중할 수 있도록 윈도 7 지원을 중단한다”고 공지했다. 또 “윈도 7을 계속 사용할 수는 있지만 소프트웨어와 보안 업데이트가 제공되지 않아 컴퓨터가 바이러스와 악성 프로그램에 감염될 위험이 크다”며 “새 피시(PC)를 구매해 윈도 10으로 이전하기를 권장한다”고 했다. 구형 피시에 윈도 10을 설치할 수도 있지만 노후화된 피시 환경이어서 권장하지는 않는다고도 덧붙였다.

한국인터넷진흥원 인터넷 보호나라 누리집 갈무리.

윈도 7을 사용하고 있다면 운영체제(OS)를 교체하거나 윈도 10으로 업그레이드를 해야 한다. 백신 프로그램만으로는 새로 발견된 보안 틈새를 완벽히 막을 수 없기 때문이다. 지난 2017년 국내 사용자들을 대거 공격했던 ‘워너크라이’도 보안 업데이트가 안 된 윈도 시스템의 보안 취약점을 이용해 침투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보호나라’ 누리집(http://www.boho.or.kr)에서 국산 개방형 운영체제인 구름 오에스(OS), 하모니카 오에스 등의 정보를 게시하고 사이버침해 사고가 발생할 경우 118센터로 신고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과기부는 안전한 인터넷 사용을 위해 △정품 프로그램 사용 △공유폴더 사용 최소화 △백신 프로그램 설치·바이러스 검사△최신버전의 운영체제 소프트웨어(SW) 사용 등을 권고했다. 허성욱 과기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윈도7 종료 대응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발생 가능한 사이버위협에 대비하고 있다. 사용자 침해사고가 발생하면 보호나라 또는 118센터(☎118)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신다은 기자 down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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