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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20.01.16 11:47 수정 : 2020.01.18 10:08

박윤영 사장

구현모 사장 첫 조직개편안 발표
14명 줄이고 디지털전환에 중점
출사표 낸 박윤영 부사장 승진
황 회장 최측근 3명은 인사 대기

박윤영 사장
신현옥 부사장
이철규 부사장
구현모 케이티 사장을 차기 최고경영자(CEO) 후보로 내정한 케이티가 2020년 조직개편 및 임원 인사를 발표했다. 복수의 사장 체제를 갖추고 디지털 전환 전담 조직을 앞세운 점이 눈에 띈다. 사령장은 오는 3월 임기가 만료되는 황창규 현 회장 이름으로 나가지만 인사 내용은 구 사장이 정했다고 한다.

케이티가 16일 발표한 조직개편과 임원 인사를 보면, 사장 1명, 부사장 2명, 전무 5명이 승진했다. 부사장 가운데선 박윤영 기업사업부문장이 사장으로 승진했다. 올해 통합되는 기업부문(기업사업부문+글로벌사업부문)의 부문장을 맡는다. 지난해 말 끝난 차기 최고경영자 후보 선출 과정에서 구 사장과 함께 막판까지 승부를 벌였던 인물이기도 하다.

구 사장이 스스로 회장이 아닌 사장 직함을 쓰기로 한 터라 박 부사장이 승진하면 케이티 사장은 두 명이 된다. 다만 직제상으로는 구 사장이 대표이사로서 경영을 주도하고, 박 사장은 부문장으로서 구 사장을 보좌하게 된다. 케이티는 “복수의 사장 체계를 갖추게 된 만큼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황 회장의 최측근으로 분류돼 온 오성목·김인회·이동면 사장은 사실상 대기발령을 뜻하는 ‘부근무’로 분류돼 이번 인사 대상에서 빠졌다. 케이티 관계자는 “향후에 고문 쪽으로 위촉되거나 자회사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전무 가운데선 전주 출신의 이철규 인프라운용혁신실장과 노조 관리 경력이 긴 신현옥 경영관리부문장이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새로 꾸려진 경영진이 모두 1962년∼1968년생인 가운데 1960년생인 이 실장이 승진한 점이 눈길을 끈다. 이 실장은 <한겨레>와 한 통화에서 “유·무선사업을 모두 경험한 사람이 많지 않은 데다 아현국사 화재 때 밝힌 4800억 투자계획을 마저 이행해야 해서 (본인이) 남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무 이상 고위직은 33명에서 25명으로 8명 줄었고 상무직은 79명에서 73명으로 6명이 줄어 전체 임원 수는 112명에서 98명으로 감소했다. 케이티는 “업무에 초점을 맞춰 전문가를 중용하고, 조직에 변화와 혁신을 주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조직에도 변화가 생겼다.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사물인터넷을 전담하는 ‘AI/DX융합사업부문’을 신설했다. 현대중공업, 삼성의료원 등과 진행하던 오프라인 업무환경 디지털 전환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부문장은 최고디지털혁신책임자(CDXO, Chief Digital Transformation Officer)가 되며 전홍범 케이티 부사장이 맡는다. 이외에도 시이오 직속조직 ‘미래가치티에프’(티에프장 김형욱 전무)가 신설되고 비상설로 운영하던 컴플라이언스(준법경영)위원회는 상설기구 전환한다.

대신 둘로 나뉘어 있던 영업과 상품·서비스 개발 조직을 하나로, 기존 커스터머&미디어부문과 마케팅부문을 하나로 합쳐 소비자고객을 전담하는 ‘커스터머(Customer)부문’으로 이름을 바꾼다. 기업고객과 글로벌고객을 담당하던 부서도 ‘기업부문’ 하나로 통합했다. 전국 11개 지역고객본부와 6개 네트워크운용본부는 6개 광역본부로 합치기로 했다. 신다은 기자 down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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