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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12.16 21:39 수정 : 2019.12.17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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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3899곳으로 79개 더 많아
매출 이어 ‘편의점 1위’ 굳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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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지에스(GS)25가 매출액에 이어 점포 수에서도 씨유(CU)를 꺾고 처음으로 업계 1위를 차지했다. 가맹점 재계약 시기를 앞두고 ‘업계 1위’ 논란에 종지부를 찍은 셈이 됐다.

16일 지에스25는 지난 11월 말 운영 점포 수가 1만3899곳으로 집계됐다고 16일 밝혔다. 씨유보다 79개 많다. 그간 매출은 지에스25 쪽이 컸지만 점포 점유율은 씨유가 1위였다. 지난해 지에스25는 6조5510억원, 씨유는 5조7742억원의 연매출을 거뒀다. 지난해 기준 점포당 매출은 6억7206만원으로 미니스톱(6억754만원), 씨유(5억9312만원), 세븐일레븐(4억8759만원), 이마트24(3억9631만원)보다 높다.

업계에서는 지에스25가 내년 편의점 재계약 시기를 앞두고 공격적인 가맹점 확대 전략을 펼친 것으로 본다. 지에스25는 올 상반기에는 점포 수를 월별 4~80개 정도 늘리는 데 그쳐 7월에는 씨유와의 차이가 158개로 벌어졌다. 하지만 10월 100개, 11월 203개 대폭 확장하며 넉달 만에 판세를 뒤집었다. 같은 시기 씨유는 각 65개, 74개 늘렸다. 한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근접출점 제한) 자율규약 시행 이전에도 월 순증 점포 200개는 최대치로 간주됐다”며 “재계약을 앞둔 가맹점주 등을 대상으로 ‘업계 1위’ 이미지 굳히기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통상 편의점은 5년마다 가맹계약을 갱신하는데, 2010년대 중반 편의점 시장이 팽창하면서 2015년에만 2974곳이 새로 문을 열었다.

지에스25는 서비스 차별화와 진열·발주 체계 정비가 효과를 거둔 것으로 자체 평가했다. 2013년부터 주변 상권에 맞춰 상품 발주와 매장 진열 등 체계를 개편하는 ‘스토어 리노베이션’을 벌여왔는데 그간 7천여 점포가 평균 20% 이상 매출 신장 효과를 봤다는 것이다. 또 1·2인 가구 중심의 디저트, 조리면, 샐러드 등 상품 구색을 강화하고 원두커피 ‘카페25’ 등의 구독 서비스를 통해 단골을 끌어모은 것으로 분석했다.

현소은 기자 so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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