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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20.01.06 18:22 수정 : 2020.01.07 05:18

5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된 `삼성 퍼스트 룩’ 행사에서 ‘더 세로’ 제품 앞이 미디어 관계자들로 북적이고 있다.

삼성 퍼스트룩 2020 행사
‘스크린 에브리웨어’ 강조
TV 신제품들 내놓으며
“TV” 단어 사용 지양해
‘더 세로’ 앞 미디어 몰려

5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된 `삼성 퍼스트 룩’ 행사에서 ‘더 세로’ 제품 앞이 미디어 관계자들로 북적이고 있다.
오는 7~10일(현지시각)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세계 최대 아이티(IT)·가전 전시회인 ‘시이에스’(Consumer Electronics Show·CES)가 열린다. 삼성전자는 5일(현지시각) 대표 상품 텔레비전(TV)에 대해 일종의 ‘미리보기’ 행사인 ‘삼성 퍼스트 룩 2020’을 한 호텔에서 개최했다. 티브이 신기술을 선보이고 미래 디스플레이의 비전을 공유하기 위한 행사다.

가장 인상적인 키워드는 ‘스크린 에브리웨어(모든 곳에 화면을)’이었다. 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장(사장)은 “소비자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따라 스크린을 최적화해 언제 어디서든 원하는 콘텐츠와 정보를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액자처럼 활용 가능한 ‘더 프레임’과, 가로와 세로로 돌려가며 모바일과 티브이를 오가면서 콘텐츠를 볼 수 있는 ‘더 세로’ 등의 라인업을 강화했다고 발표했다. 전시장에는 스크린을 품은 스피커와 거울겸용 스크린 등 미래 스크린도 여럿 전시됐다.

가장 인상적인 발언은 “티브이라는 말을 한 마디도 안 했다”였다. 한 사장은 ‘더 월’ ‘더 프레임’ ‘더 세로’ 등을 소개하기 위해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했는데 정작 ‘티브이’라는 단어는 사용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대신 제품명을 대명사로 사용했고 ‘라이프스타일’이라는 단어는 여러 번 반복했다. 한 사장은 “큐엘이디(QLED), 8K, 더 세로, 세리프 그리고 마이크로 엘이디(LED)까지 소비자의 요구가 다양해지기 때문에 거기에 맞게 제조사가 준비해야하는 것 아니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온가족이 거실에 보여 보는 정통적 티브이에서 벗어나 일상 곳곳의 맞춤형 제품들로 승부를 보겠다는 것이다.

5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시이에스(CES) 개막을 앞두고 열린 ‘삼성 퍼스트 룩 2020’ 행사. 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장(사장)이 발언중이다.
한 사장은 특히 마이크로 엘이디를 적용한 ‘더 월’을 신제품을 공개하며 “홈 엔터테인먼트 시장에서 표준이 돼가고 있으며 주거 환경의 일부로 인식되고 있다”고 말했다. 올 하반기 75·88·93·110·150·292인치 라인업으로 미국, 유럽, 호주 등에서 출시할 계획이다.

‘더 월’ ‘더 세로’ ‘더 프레임’ 등 여러 제품 가운데 해외 미디어의 눈길을 가장 많이 사로잡은 것은 무엇일까. 모바일 특화 티브이 ‘더 세로’였다. ‘더 세로’는 지난해 국내에서만 출시된 바 있다. ‘더 세로’ 앞에서 특히 해외 미디어 관계자들은 화면이 가로에서 세로로 돌아가는 장면을 흥미롭게 지켜봤다. ‘더 세로’는 미국과 유럽 등에 추가로 출시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모바일로만 연동됐는데 앞으론 아이폰의 아이오에스(ios)와도 가능해진다.

라스베이거스/글·사진 송경화 기자 freehw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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