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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2.15 10:02 수정 : 2005.02.15 10:02

오는 6월 첫 공급이 이뤄지는 판교신도시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하지만 전용면적 25.7평 이하 아파트에 최우선으로 청약기회가 주어지는 성남시 거주 40세 이상, 10년 이상 무주택자만도 6만8천명을 넘어 이들이 모두 청약한다고 가정한다면 경쟁률이 190대 1에 이를 정도여서 당첨 가능성이 희박하다.

또한 정부가 채권입찰제가 적용되는 25.7평 이상 중대형아파트의 분양가도 평당1천500만원으로 제한한다는 입장이어서 이 또한 시세차익을 노린 청약자들이 대거몰려 `로또' 못지 않은 경쟁률을 보일 가능성이 커졌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판교에 집착하기 보다는 판교 주변의 택지지구를 노리는 것도 내집 마련의 현명한 방법이라고 조언하고 있다.

판교 배후단지로는 어느 곳이 있나 = 경기도 용인의 동천지구, 성복지구, 신봉지구 등이 판교신도시의 후광 효과가 기대되는 곳으로 꼽힌다.

판교신도시 바로 밑에 있는 동천지구는 판교에서 차로 불과 5분 안팎 걸려 판교에 조성될 공원과 편의시설 등을 모두 그대로 사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다만 7-8년전부터 아파트 공급이 이뤄져 오래된 아파트들이 많고 중소형 평형이 대부분이어서 시세는 그리 높지 않은 편이다.

성복지구와 신봉지구는 판교에서 남쪽으로 차로 20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다소 멀기는 하지만 중대형 평형 중심의 새 아파트가 많아 시세는 동천지구보다도 높게 형성되고 있다. 내년 하반기부터 공급이 이뤄지는 수원 이의 신도시와도 가깝다는 장점이 있다.

동천.성복.신봉지구는 지금은 교통이 불편하지만 2007년 영덕-양재 고속도로가뚫리는 등 6개 도로가 신설.확장공사 중이며 2014년에는 전철 신분당선도 개통될 예정이다. 내집마련정보사 박상언 재테크팀장은 "용인 신봉.성복지구에서 분양되는 중대형아파트의 평당가가 1천만원 이하이므로 판교에 비해 가격 경쟁력도 높다"고 말했다.


분양 예정 단지 = 동천.성복.신봉지구는 판교신도시 분양이 임박함에 따라 기존 아파트값이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작년에 일부 있었던 미분양 물량도 급속하게 사라지고 있다.

LG건설, 포스코건설, 벽산건설, 동문건설 등 업체들도 성공을 자신하며 분양을 서두르고 있다.

가장 의욕적으로 사업을 준비하는 곳은 LG건설. LG건설은 4월에 수지LG빌리지(5천여가구) 건너편 성복지구에서 성복자이 1단지(966가구)와 4단지(934가구) 등 1천900가구를 공급한다. 두 단지 모두 33∼60평형의 대형 평형으로 구성됐다. 성복자이는 1-4단지 총 3천468가구로 이뤄졌는데 나머지 2, 3단지도 연내 분양할 예정이다. LG건설은 또 수지자이 2차(36-58평형 504가구)도 성복지구에서 4월에 선보인다.

성복지구에서는 이 밖에 벽산건설이 3월께 33-48평형 476가구를, 포스코건설이 5월께 39-59평형 1천31가구를 선보이는 등 상반기에만 3천911가구가 쏟아진다.

동천지구에서는 동문건설이 3월말 46평형 단일평형으로 아파트 220가구를 공급한다. 지난 2002년 공급했던 동문굿모닝힐(1천384가구) 인근에 위치한다. 동문건설측은 "작은 평형 위주로 공급이 이뤄졌기 때문에 중대형 평형의 수요가 많다"고 말했다. 신봉지구에서는 동일토건이 8월께 대형평형 위주로 1천290가구를 내놓는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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