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합부동산 정보제공업체 텐커뮤니티의 지난주 아파트값 조사 결과, 매맷값 변동률은 서울 0.03%, 새도시 -0.06%, 수도권 -0.16%로 나타났다. 전셋값은 서울 -0.15%, 새도시 -0.3%, 수도권 -0.19%를 각각 기록했다.
서울지역 매맷값은 소폭이지만 0.03% 올라 5주 만에 반짝 상승세로 돌아섰다. 구별로 보면, 송파(0.57%), 중구(0.33%), 종로(0.09%) 등 6개구에서 오름세를 보였으며, 관악(-0.52%), 강서(-0.16%), 구로(-0.16%), 서대문(-0.12%), 강북(-0.11%) 등 15개 구에서는 떨어졌다.
오름세의 진원지는 송파구 재건축 단지였다. 잠실 주공1~2단지와 가락시영 등은 1가구 다주택자들이 내놓은 급매물 중심으로 거래됐다. 잠실주공 2단지의 경우 조합원 동·호수 추첨이 이달로 다가온 게 호재로 작용했다. 13평형이 전 주보다 1200만원 오른 4억8천만~4억8500만원에 거래됐다.
새도시 매맷값은 전주(-0.08%)와 비슷하게 0.06% 떨어졌다. 지역별로는 산본(-0.19%), 분당(-0.07%), 일산(-0.07%), 중동(-0.02%)에서 내렸으며, 평촌은 변동이 없었다. 수도권에서는 성남(-0.49%), 김포(-0.46%), 시흥(-0.42%)의 매맷값이 비교적 많이 내렸다.
전세시장은 거래 부진 속에서도 가격 하락이 계속됐다. 서울에서는 강북구가 -1.88%로 전셋값 내림폭이 가장 컸다. 미아동 북한산시티의 경우 평형별로 250만~500만원씩 일제히 떨어지며 33평형이 1억~1억2천만원을 호가했다. 매맷값이 강세를 보인 송파구에서도 전셋값은 신천, 풍납, 문정, 가락동 등지에서 일제히 내렸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