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탑동 동부공인 홍경란 사장은 "전날 정부 발표가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더러 있어 어제 저녁에 오히려 호가를 1천만-2천만원씩 높여 내놓겠다는전화를 두 통이나 받았다"고 말했다. 내집마련정보사 김영진 사장은 "판교 주변은 호재가 상실된 것이 아니고 단지연기된 것"이라며 "한동안은 주춤하겠지만 11월 판교분양을 전후로 다시 급등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 강남 재건축, `직격탄' = 올들어 들썩거렸던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시장은매수문의가 끊긴채 관망세로 돌아섰으며 호가도 몇천만원씩 하락했다. 또 더 떨어지기 전에 서둘러 팔려는 생각에 들어갔던 매물도 다시 나오고 있다. 개포동 주공3단지 인근 남도공인 대표는 "설 연휴 이후 줄어든 매수문의가 정부발표로 완전히 끊긴 상태며 향후 어떻게 될 지를 묻는 전화만 올 뿐"이라며 "이미 2-3일전부터 매도 호가도 1천만-2천만원씩 하락했다"고 말했다. 같은 동 행운공인 대표는 "정부 대책이 발표된다는 소식이 전해진 이후 들어갔던 매물이 1천만-2천만원 내린 가격에 나오고 있다"며 개발이익환수제 국회 통과가예정된 이달말까지 호가가 계속 하락하고 매물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송파구 잠실동 늘봄공인 관계자는 "7천만원 가량 올랐던 시세가 정부 대책 발표로 1천만원 가량 빠졌고 한두개 정도였던 매물도 대여섯개로 늘었다"며 "재건축개발이익 환수제를 피해가는 단지들도 당분간은 조정국면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초고층 재건축이 무산된 압구정동 구현대아파트 일대도 한동안 술렁였던 분위기가 잠잠해졌다. 압구정동 소망공인 관계자는 "초고층 재건축 추진 호재로 활발해졌던 매수문의가 어제 오후부터는 끊겨 잠잠한 상태"며 "매도자, 매수자 모두 관망세로 돌아서 올랐던 호가도 빠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영진 사장은 "어제 정부발표가 재건축단지에는 직격탄이 됐다"면서 "한동안계속 하락세를 면치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부동산 |
2.17대책 이후…분당 ‘잠잠’-강남 ‘충격’ |
정부가 분당, 용인 등 판교 주변과 강남권 재건축아파트를 겨냥해 내놓은 집값 안정대책에 대해 두 지역이 엇갈린 반응을보이고 있다.
18일 해당지역 부동산중개업계에 따르면 분당은 아직까지 이렇다 할 변화가 감지되지 않는 가운데 짙은 관망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강남 재건축단지들은 `거품'이급속히 걷히고 있다.
◆ 분당, 관망세속 호가 급등은 멈췄지만.. = 이달들어 야탑동과 이매동 등 판교주변 지역의 중대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진행됐던 호가 급등세는 일단 멈췄다.
이매동 아름마을 우리공인 관계자는 "설 이후로 다소 분위기가 조용해졌는데 어제 대책 발표 이후 이같은 경향이 더욱 짙어졌다"면서 "당분간은 조용하지 않을까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불과 보름여만에 5천만-6천만원씩 뛰었던 호가가 내려가지는 않고 있다.
발표가 난지 하루밖에 지나지 않은 이유도 있지만 매도자들이 전날 정부 대책을그리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고 중개업소들은 전했다.
야탑동 장미마을 금성공인 관계자는 "매수세는 눈에 띄게 줄었지만 매도 호가에는 변화가 없다"면서 "당분간은 가격에 혼선이 있겠지만 판교신도시 분양이 가까워지면 다시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이 많다"고 말했다.
오히려 호가를 높여 내놓는 경우도 간혹 있다.
야탑동 동부공인 홍경란 사장은 "전날 정부 발표가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더러 있어 어제 저녁에 오히려 호가를 1천만-2천만원씩 높여 내놓겠다는전화를 두 통이나 받았다"고 말했다. 내집마련정보사 김영진 사장은 "판교 주변은 호재가 상실된 것이 아니고 단지연기된 것"이라며 "한동안은 주춤하겠지만 11월 판교분양을 전후로 다시 급등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 강남 재건축, `직격탄' = 올들어 들썩거렸던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시장은매수문의가 끊긴채 관망세로 돌아섰으며 호가도 몇천만원씩 하락했다. 또 더 떨어지기 전에 서둘러 팔려는 생각에 들어갔던 매물도 다시 나오고 있다. 개포동 주공3단지 인근 남도공인 대표는 "설 연휴 이후 줄어든 매수문의가 정부발표로 완전히 끊긴 상태며 향후 어떻게 될 지를 묻는 전화만 올 뿐"이라며 "이미 2-3일전부터 매도 호가도 1천만-2천만원씩 하락했다"고 말했다. 같은 동 행운공인 대표는 "정부 대책이 발표된다는 소식이 전해진 이후 들어갔던 매물이 1천만-2천만원 내린 가격에 나오고 있다"며 개발이익환수제 국회 통과가예정된 이달말까지 호가가 계속 하락하고 매물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송파구 잠실동 늘봄공인 관계자는 "7천만원 가량 올랐던 시세가 정부 대책 발표로 1천만원 가량 빠졌고 한두개 정도였던 매물도 대여섯개로 늘었다"며 "재건축개발이익 환수제를 피해가는 단지들도 당분간은 조정국면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초고층 재건축이 무산된 압구정동 구현대아파트 일대도 한동안 술렁였던 분위기가 잠잠해졌다. 압구정동 소망공인 관계자는 "초고층 재건축 추진 호재로 활발해졌던 매수문의가 어제 오후부터는 끊겨 잠잠한 상태"며 "매도자, 매수자 모두 관망세로 돌아서 올랐던 호가도 빠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영진 사장은 "어제 정부발표가 재건축단지에는 직격탄이 됐다"면서 "한동안계속 하락세를 면치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야탑동 동부공인 홍경란 사장은 "전날 정부 발표가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더러 있어 어제 저녁에 오히려 호가를 1천만-2천만원씩 높여 내놓겠다는전화를 두 통이나 받았다"고 말했다. 내집마련정보사 김영진 사장은 "판교 주변은 호재가 상실된 것이 아니고 단지연기된 것"이라며 "한동안은 주춤하겠지만 11월 판교분양을 전후로 다시 급등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 강남 재건축, `직격탄' = 올들어 들썩거렸던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시장은매수문의가 끊긴채 관망세로 돌아섰으며 호가도 몇천만원씩 하락했다. 또 더 떨어지기 전에 서둘러 팔려는 생각에 들어갔던 매물도 다시 나오고 있다. 개포동 주공3단지 인근 남도공인 대표는 "설 연휴 이후 줄어든 매수문의가 정부발표로 완전히 끊긴 상태며 향후 어떻게 될 지를 묻는 전화만 올 뿐"이라며 "이미 2-3일전부터 매도 호가도 1천만-2천만원씩 하락했다"고 말했다. 같은 동 행운공인 대표는 "정부 대책이 발표된다는 소식이 전해진 이후 들어갔던 매물이 1천만-2천만원 내린 가격에 나오고 있다"며 개발이익환수제 국회 통과가예정된 이달말까지 호가가 계속 하락하고 매물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송파구 잠실동 늘봄공인 관계자는 "7천만원 가량 올랐던 시세가 정부 대책 발표로 1천만원 가량 빠졌고 한두개 정도였던 매물도 대여섯개로 늘었다"며 "재건축개발이익 환수제를 피해가는 단지들도 당분간은 조정국면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초고층 재건축이 무산된 압구정동 구현대아파트 일대도 한동안 술렁였던 분위기가 잠잠해졌다. 압구정동 소망공인 관계자는 "초고층 재건축 추진 호재로 활발해졌던 매수문의가 어제 오후부터는 끊겨 잠잠한 상태"며 "매도자, 매수자 모두 관망세로 돌아서 올랐던 호가도 빠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영진 사장은 "어제 정부발표가 재건축단지에는 직격탄이 됐다"면서 "한동안계속 하락세를 면치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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