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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3.10 18:39 수정 : 2005.03.10 18:39

올해 전국에서 임대주택 15만가구를 포함해 주택 52만가구가 건설되고, 이에 필요한 공공택지 1300만평이 공급된다.

건설교통부는 10일 이런 내용을 담은 올해 ‘주택종합계획’을 확정했다.

이 계획을 보면, 올해 주택은 국민임대 10만가구, 공공임대 5만가구, 분양주택 37만가구 등 모두 52만가구가 공급되는데, 수도권 공급 물량이 전체의 54%인 28만가구다.

52만가구 건설에 필요한 택지 1650만평 가운데 1300만평은 공공택지(수도권 900만평)로 공급하고 나머지 350만평은 민간택지를 활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국민임대주택에 3조원을 지원하는 등 모두 10조1393억원을 서민주택 건설 및 저소득층 주택 구입 자금으로 지원하고, 서민주거 안정을 위해 다가구 주택을 매입해 임대하는 사업을 전국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건교부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계획(52만가구)보다 11% 감소한 46만3800가구 건설에 그쳤으나, 올해는 연초부터 주택공급 물량이 늘어나고 있어 공급 목표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건교부는 올해 52만가구를 예정대로 지으면, 전국의 주택보급률은 지난해 102.2%에서 올해 103.1%로, 서울의 주택보급률은 89.2%에서 91.6%로 각각 높아진다고 밝혔다. 허종식 기자 jong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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