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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3.30 19:17 수정 : 2005.03.30 19:17

서울 창동의 쌍문 e-편한세상 공사현장. 김정효 기자 hyopd@hani.co.kr


■ 서울3차 쌍문e-편한세상

서울 3차 동시분양의 청약접수가 30일 시작되면서 꽁꽁 얼어붙어 있던 서울의 분양시장이 과연 어느 정도 살아날지 결과가 주목된다. 이번 동시분양에 나선 11곳 가운데, 도봉구 쌍문동에서 대림그룹 계열사 ㈜삼호가 분양 중인 ‘쌍문 e-편한 세상’을 찾았다. 이 아파트는 모두 141가구로 23평형, 32평형, 45평형으로 구성됐다. 2007년 5월 입주 예정이다.

▲ 서울 창동의 쌍문 e-편한세상 견본주택. 김정효 기자 hyopd@hani.co.kr
■입지 여건=서울의 동북부 지역인 도봉구 쌍문동에 자리잡은 ‘쌍문 e-편한 세상’은 수락산과 도봉산 등 주변에 산이 많아 공기가 좋고 환경이 쾌적하다. 사업 터는 시행사인 ㈜미화콘크리트가 소유하고 있었던 나대지다. 주변은 단독주택 단지다. 단지 전면은 도로이고, 단지 왼쪽 옆에는 조그마한 스텐리스 파이프 공장이 있다. 단지 맞은 편에는 407가구 규모의 ‘삼성래미안’아파트와 지난해 입주한 ‘대우이안 아파트’ (모두 190가구) 등 소규모 단지 아파트가 있다.

대중교통 여건은 나쁜 편은 아니다. 서울지하철 4호선 쌍문역이 걸어서 10분 정도 걸리며, 지하철 창동역도 차로 10분이면 도착한다. 그러나 자가용으로 출근하는 사람이라면 동부간선도로와 미아로를 이용해야 하는데 이곳은 상습정체구역이라 불편할 수 있다. 동부간선도로는 상계·중계 지역은 물론 의정부 지역에서 오는 차가 합류하기 때문에 정체가 심하며, 미아로 역시 출근시간에 정체가 심하기 때문이다.

편의시설은 창동역 부근의 하나로마트와 이마트, 까르푸, 한일병원, 상계백병원 등이 가깝다. 학교는 숭미초등학교가 바로 옆에 있고, 신도봉중, 정의여중, 선덕중고교를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수락산등 쾌적 동부간선 정체 불편
23·32·45평형…조명·소음방지 꼼꼼
평당 835~880만원…주변시세 비슷


■단지 배치=2개동을 남동향과 남서향으로 배치했다. 32A평형과 45평형은 남동향으로 대로변을 향해 있고, 23평형과 32B, 32C평형은 남서향이다. 지상 녹지율이 36%이며, 주차공간을 지하에 만들어 중심동과 연결할 수 있도록 만든다. 소규모 단지라 단지 안 시설인 헬쓰장 등은 만들지 않았다. 다만 지상에 ‘휘트니스 코트’라는 공간을 만들어 운동기구를 배치하고 입주민들이 휴식공간으로 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단지 가운데는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는 테마형 놀이시설인 ‘이큐(EQ)놀이마당’을 만들고, 퍼팅 연습을 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한다.

■평면=23평형과 32평형은 거실과 방 2개가 전면에 일자로 배치되는 전형적인 3-베이 구조이며, 45평형은 방 3개와 거실이 일자로 배치되는 4-베이 구조다. 본보기주택에는 32평형만 전시돼 있고, 나머지는 모형도만 있다. 23평형은 최근 거실이 넓어지는 추세와 달리 방을 넓게 만들었다고 분양관계자는 설명했다.

신발장 문이 완전히 젖혀져 편리해 보였고, 수납장 안을 보면 선반 높낮이를 조절 가능하도록 만들어 놨다든지, 설거지 전용 보조 조명 등을 설치해 놓는 등 섬세하게 신경쓴 흔적이 보였다. 유해물질을 제거한 친환경 자재를 사용하고, 침실문의 두께를 두껍게 만들어 소음을 방지했다. 그러나 최근 분양하는 아파트에 많이 볼 수 있는 홈네트워크 시스템은 적용하지 않았다.

■분양값=23평형은 1억9200만원(평당 835만원), 32평형은 2억8400만~2억7900만원(평당 875만~888만원), 45평형은 3억9600만원(평당 880만원)이다. 선택 품목(옵션)은 패키지 형으로 공급되는데, 디지털 문잠금장치와 현관 대리석, 거실장, 주방액정 텔레비젼, 식기세척기, 전기오븐렌지, 음식물 탈수기, 침실온돌마루, 비데, 발코니 등이 모두 해당된다. 가격은 23평형은 300만원, 32평형은 400만원, 45평형은 594만원이다.

계약금 20%, 중도금 60%, 잔금 20%로 내면 되고, 중도금 가운데 50%는 이자후불제로 대출 가능하다. 은행은 신한은행을 이용하며, 이율은 4.855%로 대략 800만~900만원 정도다. 분양값은 주변 시세와 거의 비슷하게 책정됐다.

인근 대아 공인중개업소 이영수 사장은 “지난해 4월 입주한 대우이안 아파트 33평형 매맷값은 2억8천만원 정도며, 44평형은 3억9천만~4억원대”라며 “분양값은 싸지도 비싸지도 않다”고 평가했다. 인근 삼성래미안의 경우 31평형 매맷값이 2억7천만~2억8천만원이며, 41평형은 4억원대다. 양선아 기자 anmada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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