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사안돼 나온 물건엔 주의를 퇴직자나 연금생활자들은 경매 물건 가운데서도 은행 이자보다 높은 임대수익을 올릴 수 있는 상가에 관심을 갖기 마련이다. 또 최근에는 조기 퇴직이나 실업난으로 창업 전선에 뛰어들려는 사람들도 경매시장에 나온 상가를 주목하기도 한다. 상가는 최근 경매 낙찰가율이 보통 60%선에 이른다. 경매로 상가를 낙찰받는다면 전세 보증금 정도만으로도 매입할 수 있는 기회는 얼마든지 있다. 그러나 상가는 장사가 안 돼 경매에 부쳐지는 사례도 많기 때문에 어떤 물건보다 꼼꼼한 현장 답사가 중요하다. 이번 주에는 관심을 가져볼 만한 상가 경매물건을 살펴본다. 서울 서초구 반포동 미도상가 1층 4-1, 2호(사건번호: 2004-897)=이 상가는 반포 미도아파트 단지 안에 있다. 전용면적 6.78평, 대지 지분 6평 짜리다. 2층 건물 중 1층에 위치하고 있다. 차량 출입이 쉽고 주차 여건도 양호하며 주변은 대단지 아파트가 둘러싸고 있어 고정적인 고객 확보가 가능하다. 현재는 1, 2호 상가 모두 의류점으로 이용 중이다. 처음 감정가는 8천만원이였으나, 한 번 유찰돼 감정가의 80%인 6400만원에 12일 서울 중앙지방법원에서 경매된다. 경기 수원시 영통구 영통동 벽적골롯데 1층 109호(사건번호: 2004-60033)=태장고등학교 남동 쪽에 위치한 아파트 상가로서 전용면적 14.73평, 대지지분 12평인 1층 상가다. 주변은 아파트, 학교 및 관공서가 혼재되어 있으며, 배후에 대단지 아파트가 밀집해 있어 유동인구가 많고 고객 확보가 쉽다. 처음 감정가는 4억7천만원이었으나 한 번 유찰돼 감정가의 80%인 3억7600만원에 12일 수원지방법원에서 경매된다. 경기 용인시 죽전동 수지1차대진 상가동 1층 108, 109, 110호(사건번호: 2004-37187)=수지1차 대진아파트 단지 안에 있는 전용면적은 19.32평, 대지지분은 27평 짜리 1층 상가다. 인근에는 아파트 단지와 각종 근린생활시설이 있어 상권은 양호하다. 현재는 돈까스 전문점으로 이용 중이다. 처음 감정가는 2억2500만원이었으나 두 번 유찰돼 감정가의 64%인 1억4400만원에 12일 수원지방법원에서 경매된다. 서울 광진구 자양동 1층 14호 가호(사건번호: 2003-12834)=신자초등학교 북동 쪽 인근에 위치한 전용면적 10.81평, 대지지분 6평의 1층 상가다. 3면이 도로로 둘러싸여 차량 접근이 쉽다. 주변에는 상가와 다세대, 연립 등이 혼재해 있으며, 지하철 7호선 뚝섬유원지역이 가까이에 있다. 처음 감정가는 1억2300만원이였으나 두 번 유찰돼 감정가의 64%인 7800만원에 11일 서울 동부지방법원에서 경매된다.
경기 의정부시 용현동 송산주공프라자 1층 101호(사건번호: 2004-49603)=어룡초등학교 북서 쪽에 위치한 전용면적 15.25평, 대지지분 8평의 1층 상가다. 인근에는 근린생활시설과 상가건물, 학교 및 도로변 상가들이 밀집해 있으며 배후에는 송산주공아파트가 자리잡고 있다. 처음 감정가는 2억8천만원이었으나 한 번 유찰돼 감정가의 80%인 2억2400만원에 12일 의정부지방법원에서 경매된다. 자료제공=지지옥션( www.ggi.co.kr )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