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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4.12 17:51 수정 : 2005.04.12 17:51

고도 제한따라…용적률 150%로 낮춰
평당 분양가 900만~950만원선 될 듯

경기 성남 판교새도시의 용적률이 애초 160%에서 150%로 10% 포인트 낮춰진다. 따라서 전용면적 25.7평의 분양값상한제(원가연동제) 아파트 분양가는 평당 900만~950만원 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건설교통부는 최근 환경부와 판교새도시의 ㏊당 인구 밀도를 애초 96명에서 86.4명으로 줄이는 방안에 원칙적으로 합의함에 따라, 용적률을 160%에서 150%로 낮추고 동판교는 인근 성남비행장의 고도 제한으로 70m 이하(25층), 서판교는 지구단위계획으로 20층 이하로 아파트 높이를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용적률이 10% 포인트 감소함에 따라 땅값은 평당 35만원 정도 오르고, 분양값상한제 아파트의 가구당 분양가도 애초 예상보다 가구당 1000만원 정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판교새도시 아파트 용지가 평당 850만원에 공급된다고 가정해 용적률 160%를 적용하면 평당 531만원이지만 150%를 적용하면 평당 566만원으로 높아지기 때문이다.

판교 분양값상한제 아파트의 분양가는 땅값+건축비+기타비용 등으로 결정된다. 따라서 지난달에 기본형 건축비가 평당 339만원으로 결정됐고, 여기에 지하주차장 공사비 20만원, 인센티브 10만원, 편의시설 설치비용 10만원, 보증수수료 6만원 등을 포함하면 평당 분양가는 951만원 정도로 추정된다. 그러나 박상규 건교부 신도시기획단장은 “용적률을 낮추면 땅값도 내려갈 수 있어, 용적률 하향 조정에 따른 분양가 인상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판교 동~서축을 기준으로 서북 쪽은 저층, 동북 쪽은 최고 25층의 고층 아파트가 들어선다.

한편, 판교새도시 주택공급 가구수는 애초 2만9700가구보다 2900가구가 줄어든 2만6800가구로 결정될 것으로 전망돼, 개발 밀도는 150%에서 135%로 줄어들고, 수용 인구도 8만9100명에서 8만400명으로 감소한다.


허종식 기자 jong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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