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
한 부총리 “서울공항 등 수도권에 쓸만한 땅 많다” |
한덕수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15일 수도권에 양질의 주택공급확대를 통해 부동산가격을 안정시킬 계획이며 대상지역은 서울공항 부지를 포함, 수도권에 쓸 만한 곳이 아직 많이 있다고 밝혔다.
한 부총리는 이날 기자들과 오찬 간담회에서 수도권 양주, 파주, 판교 지역 이외에 서울 근교에 쓸만한 자리가 상당히 있으며 서울공항도 후보가 될 수 있고 과천에서 안양까지 개발제한구역을 활용하는 방안도 강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서울 강남의 압구정동에서 집값이 오르면 강남이 오르고 그리고 서울, 지방 순으로 가격이 오르게 된다면서 압구정동의 가격상승을 막는 대책은 결국 수도권에서 찾을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한 부총리는 이어 민간의 과도한 여유자금을 장기 소형임대주택 건설로 끌어오는 방안도 태스크포스를 만들어 찾아보겠다고 밝혔다.
그는 민간의 여유자금이 소형임대주택으로 유입되려면 정부가 조금은 인센티브를 줘야하는 상황이라면서 재무투자자와 건설업체 등이 컨소시엄을 맺어 소형임대주택을 짓고 30년 정도를 현행 금리로 정부가 조금 도와주면서 수익성을 맞출 수 있도록 하는 모형을 만들어보겠다고 말했다.
지방자치단체가 재산세율을 인하, 보유세제를 강화하려는 정부방침에 역행하는것에 대해서도 한 부총리는 행자부가 대책을 마련하고 있으며 좀 더 분명해지면 행자부와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재경부는 서울공항 부지는 환경적인 제약요건 등으로 현재로서는 개발계획이 없다고 해명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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