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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6.23 16:40 수정 : 2005.06.23 16:40

중견 건설업체들이 주로 사업을 벌여왔던 자사의 연고지역에서 벗어나 사업권역을 넓혀가고 있다. 수도권 건설사들은 지방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지방 건설사들은 그동안 사업을 벌여왔던 ‘안방’을 떠나 수도권이나 다른 지방으로 진출하고 있는 것이다.

울산 구영택지지구에서는 이달 말과 다음달 초 호남 연고의 업체 3곳이 잇따라 분양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광주시에 본사를 둔 호반건설산업은 ‘호반 베르디움’ 648가구를 다음주에 분양한다. 전북 전주시 에 본사를 둔 제일종합건설도 ‘풍경채’ 413가구를 다음주에 분양할 예정이다. 또 지난해 광주에서 분당으로 본사를 옮긴 우미건설은 ‘우미 이노스빌’ 1307가구를 다음달 초 공급한다. 이들 3개 회사 모두 영남권 사업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미건설 관계자는 “최근 4~5년간 용인과 평택 등 수도권 사업에 주력해 왔으나 이번 영남권 진출을 계기로 전국적 건설사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울산 구영택지지구에서는 또한 창사 이래 24년동안 수도권에서만 사업을 진행했던 동문건설이 처음으로 지방사업을 벌일 계획이다. 동문건설 관계자는 “그 동안에는 수도권에서만 사업을 해왔는데 앞으로는 지방의 택지개발지구에서도 과감하게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가 연고인 우방도 전국을 대상으로 하는 건설사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다. 지난 2월 쎄븐마운틴그룹에 인수된 우방은 최근 삼성중공업 출신의 김영웅씨를 대표로 영입해 수도권 영업을 담당하게 한데 이어, 이달 초에는 광주에 지점을 냈다. 대전·부산에도 지점 개설을 준비하고 있다. 우방은 다음주 새 아파트 브랜드를 발표할 계획이다.

그밖에 부산이 연고인 반도건설은 최근 경기 화성 동탄새도시에 대규모 아파트 분양에 나서 좋은 성과를 거두는 등 영역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 임승남 전 롯데건설 사장을 대표이사 회장으로 영입하기도 했다.

최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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