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5.06.26 17:30
수정 : 2005.06.26 17:30
[아파트시세]
서울 강서권 오름세…전세시장 잠잠
일시 휴업에 들어갔던 부동산 중개업소가 지난주부터 영업을 재개했으나 아파트 거래시장은 개점 휴업상태다. 특히 서울 강남권과 수도권 남부지역은 매도, 매수 희망자들이 정부의 정책 변화를 주시하면서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주간 서울지역 매맷값은
강남구 (1.05%),
서초구 (1.05%),
송파구 (0.81%),
강동구 (0.80%) 등 강남권이 강세를 보였고,
강서구 (0.63%),
동작구 (0.62%),
관악구 (0.55%) 등 강서권도 오름세를 보였다. 서초구
반포동 대우 32평형이 5억4500만원에서 5억9천만원으로 올랐고, 강동구
명일동 삼익그린11차 29평형과 송파구 신천동 장미1차 28평형도 각각 2500만원, 4천만원 상승했다. 이와 달리 강북에서는
강북구 (-0.03%),
노원구 (-0.01%) 등의 매맷값이 내렸다.
새도시는 2주간 0.97% 올라 지난 10일의 주간 상승률 1.15%에 견줘 상승세가 크게 둔화됐다. 특히 주간 1% 이상 오름세를 거듭했던 분당이 2주간 0.71%로 상승폭이 줄었다. 그렇지만 평촌은 2.15%로 높은 상승세를 유지했고, 일산(1.37%), 산본(1.06%) 등 다른 새도시도 전반적으로 가격이 상향 조정됐다.
수도권도 상승세가 한풀 꺾였지만 지역별 편차는 여전했다.
과천시 (1.92%),
용인시 (1.08%),
의왕시 (1.38%) 등은 오름세를 보였고
구리시 (-0.05%),
김포시 (-0.04%),
남양주시 (-0.01%),
의정부시 (-0.09%),
오산시 (-0.13%),
안성시 (-0.32%) 등지의 매맷값은 하락세를 보였다.
서울과 수도권 전세 시장은 2주간 0.1~0.4%대의 보합세를 유지했다. 통상 5월 이후가 비수기임을 감안하면 현재는 가격이 내릴 만한 시점인데도 오름세를 보이는 곳도 눈에 띄었다. 서울 지역에서는 중구(1.14%),
금천구 (0.73%), 관악구(0.62%) 전세금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반면 강북구(-0.03%), 강서구(-0.14%),
광진구 (-0.01%), 노원구(-0.1%),
도봉구 (-0.12%),
동대문구 (-0.04%),
종로구 (-0.19%) 등 강북과 외곽 지역의 전세시장은 약보합세가 이어졌다.
새도시는 평촌(0.73%)이 매매와 함께 전셋값도 상승세를 나타냈으며, 산본(0.48%), 분당(0.39%)도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수도권 지역은
고양시 (-0.05%),
광명시 (-0.18%), 남양주시(-0.62%), 의정부시(-0.04%),
평택시 (-0.36%), 양주군(-0.11%), 포천군(-0.03%) 등의 전셋값이 내림세를 보였다.
최종훈 기자·시세자료 제공 부동산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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