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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6.27 19:33 수정 : 2005.06.27 19:33

천정부지로 아파트 분양가가 치솟은 탓으로 주요 건설사들의 올해 주택부문(일부 업체는 일반건축 부문 포함) 매출총이익 증가율이 20% 가까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7일 증권업계 분석에 따르면 유명 브랜드로 아파트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국내 9개 대형 건설사의 올해 주택(건축)부문 매출총이익을 산출한 결과 모두 1조3798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됐다. 건설업체의 매출총이익은 해당 부문 매출에서 공사원가와 분양원가를 뺀 값으로 판관비를 차감하기 이전의 이익을 뜻한다.

건설사들의 호조가 올해도 계속될 경우 아파트 가격이 뛰기 시작한 지난 2001년 이후 이들 건설사들이 주택(건축) 부문에서 얻는 매출총이익은 올해 말까지 포함할 경우 모두 6조원 전후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조사대상 건설회사는 현대건설과 대림산업, GS건설, 현대산업개발, 대우건설, 동부건설, 코오롱건설, 태영, 계룡건설 등이다. 보유 토지가 많은 현대산업개발은 월등히 높은 자체분양을 통해 20%가 넘는 매출총이익율을 나타냈다.

이들 업체의 주택(건축)부문 매출총이익은 2001년 1조2666억원에서 2002년 1조3451억원으로 늘어난 뒤 2003년 1조2213억원, 2004년 1조1599억원으로 다소 주춤했으나 올해 다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들이 추정한 이들 9개 업체의 올해 전체 영업이익 전망치는 평균 2조746억원으로 지난해 1조8551억원에 비해 11.83%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주택부문의 매출총이익 증가율은 19%에 이를 전망이어서 정부의 재정투자 확대에 따른 사회간접자본 건설에 못지 않게 주택부문의 영업이익 증가기여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투자증권 이선일 책임연구원은 “업계 전체적으로는 주택건설에서 얻는 평균 이익율이 15% 전후를 유지해왔지만 원가가 하락하고 분양가가 상승한 영향으로 이익률이 조금씩 올라가는 경향이 있다”라면서 “그러나 정부의 정책변수가 불투명하고 지역적으로 분양이 잘 안되는 경우도 있어 연말까지 더 높아질지는 두고 봐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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