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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7.10 16:47 수정 : 2005.07.10 16:47


안성 14만평 공도지구 조성
오산 세교지구 개발 호재
교통 확충 평택도 대단지
3개시 하반기 1만3천가구

충청권과 경계를 이루는 수도권 남부지역 일대에서 최근 들어 아파트 분양이 활기를 띠고 있다. 경기 남부지역은 경부고속도로 외에는 도로 등 기반시설이 미비하고 생활편의시설도 부족해 그동안 주거지역으로는 수도권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된 곳이다. 하지만 최근 각종 개발 계획과 교통망 확충 계획이 쏟아지면서 안성, 오산, 평택지역에 건설업체들이 대거 진출하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는 하반기에만 이들 지역에서 약 1만3천여가구를 분양한다.

안성 공도지구 눈길=안성시 는 최근 시의 새로운 도시계획 마련으로 지역 개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새 도시계획은 기존 안성, 원곡, 양성, 죽산 4개구역 27.8㎢에 이르는 도시지역을 159㎢로 넓히는 내용을 뼈대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분당~천안 고속도로(2011년), 평택~음성 고속도로(2009년)가 뚫린다는 것도 호재로 꼽힌다.

안성시에서는 이달에만 2곳에서 모두 1341가구가 분양된다. 금호건설은 공도택지개발지구에 짓는 ‘금호어울림’ 34~47평형 728가구를 선보인다. 공도지구 1, 3블록에 지상 24층 규모로 지어지며, 지난 8일 본보기집을 열고 분양에 들어갔다. 공도지구는 공도읍 만정리, 승두리, 용두리 일원에 조성되는 14만5천평 크기의 택지로, 아파트와 연립 등 공동주택은 모구 2628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안성과 평택 중간에 자리잡고 있어 실제로는 평택생활권으로 분류된다. 또한 경부고속도로 안성나들목과 인접해 있어 수도권으로도 빠르게 연결된다.

그밖에 신원종합개발은 이달말 안성시 석정동 에 34~46평형 613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오산은 브랜드 경연장=오산시 는 최근 서울~천안 수도권전철 연장 노선인 오산역 이 개통되면서 서울과 수원의 접근성이 좋아졌다. 또 서수원~오산~평택을 잇는 고속도로가 지난달 29일 착공에 들어가 앞으로 교통여건은 한결 개선될 전망이다. 특히 오는 2008년 세교택지지구 개발과 2009년 가장지구 산업단지 조성이 끝나면 인구도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오산에는 대형 건설사들이 앞다퉈 진출하고 있으며, 올 하반기 공급 예정인 물량만 7개 단지, 6900여가구에 이른다.

먼저 포문을 연 회사는 지에스건설로, 지난달 말 ‘오산자이’ 32~46평형 1060가구를 선보였다. 순위별 청약에서 미분양이 생겨 선착순 분양에 들어간 상태다. 오산역에서는 2㎞ 이상 떨어져 있지만 주거환경은 쾌적한 곳으로 꼽힌다.

현대산업개발은 오는 9월 고현동 에 32~40평형 667가구로 이뤄진 ‘오산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또 성원건설(33~54평형 2025가구)과 대림산업(33~56평형 1689가구)이 11~12월께 각각 원동과 양산동 에 분양할 예정이다. 효성(33~45평형 436가구)과 케이씨씨건설(750가구)은 양산동과 갈곶동 에 연내 분양계획을 세우고 있다.

평택 대단지 분양 잇따라=평택시 는 최근 서울~천안간 수도권 전철 연장 노선이 개통된데 이어 서수원~평택 고속도로, 평택~음성 고속도로가 오는 2009년에 완공될 예정이어서 수도권 뿐만 아니라 중부지방으로의 접근성도 개선될 전망이다. 또 500만평에 이르는 국제평화도시 건설, 50만평 규모의 서정리 역세권 개발, 소사 택지개발지구 등이 가시화되면서 분양시장도 활기를 띠고 있다.

에스케이건설은 최근 소사동 에 33~74평형 750가구로 짓는 ‘소사 에스케이뷰’를 선보였다. 지난달 청약 3순위에서 전 평형이 마감된 이후 현재까지 90%대의 높은 계약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일부 잔여분을 선착순 분양 중이다.

그밖에 신동아건설은 11월 죽백동 에 24~44평형 1348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며, 신일건업은 연내 비전동 에 33평형 75가구 중 27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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