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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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분양가 논란 스타파크, 7차 동시분양 포기 |
서울 7차 동시분양에 분양승인을 신청해 고분양가 논란을 겪은 바 있는 송파구 신천동 스타파크의 포스코건설이 7차 동시분양 참여를 포기, 구청에 취하서를 냈다.
20일 송파구청과 포스코건설에 따르면 포스코건설은 이날 구청측에 7차 동시분양 승인신청 취하서를 제출했다.
송파구청 관계자는 "포스코건설이 이날 오후 정식으로 분양승인 신청 취하서를 제출했으며, 이로써 스타파크는 7차 동시분양에 참여할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스타파크는 서울 7차 동시분양에는 참여하지 않을 것이며 8차에 참여할 지 여부 등 향후 일정 및 사업계획에 대해서 내부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고분양가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무리한 일정을 추진하는 것보다는 일단 사태를 지켜보고 이후 합리적으로 분양하기 위해 분양승인 신청을 취하했다"며 "분양가 등 사업 전반에 대한 문제를 재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포스코건설은 100평형 펜트하우스 분양가를 사상 최고가인 3천450만원으로 책정해 분양승인 신청했다가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여론의 질타를 받고 100평형의 가격을 2천950만원으로 낮추는 등 분양가를 조정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포스코건설이 한 채뿐인 펜트하우스의 값을 내린 대신 63평형 88가구는 평당 2천468만원으로 15만원을 올려잡은 사실이 알려지자 다시 `고무줄 분양가' 논란이 일었다.
업계 관계자는 "포스코건설이 고분양가 논란으로 여론의 따가운 질타를 받고 분양에 부담을 느낄 수 밖에 없을 것이고, 무리하게 일정을 추진하기 보다는 다음 차수를 노리는 것이 여러 모로 유리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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