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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8.04 17:07 수정 : 2005.08.04 17:16

서울 강서구 ‘염창동 강변 코아루’ 아파트 공사현장 주변은 염창중학교와 월드메르디앙, 동아, 극동아파트 등이 자리잡고 있는 조용한 주거지역이다. 당첨자 발표는 이달 12일, 계약은 17~19일에 이뤄진다. (02)2668-9991.

<분양현장> 염창동 강변 코아루 130가구

“조합아파트와 다르다”
43평형 지역서 희소가치

서울 강서권의 신흥 주거지역으로 떠오른 강서구 염창동에 오랫만에 일반 아파트가 선보였다. 한국토지신탁이 시행하고 서광건설산업이 시공하는 ‘염창동 강변 코아루’가 서울 7차 동시분양을 통해 분양되고 있다.

‘염창동 강변 코아루’는 한국토지공사 자회사인 한국토지신탁이 서울에서는 처음으로 선보인 자사 브랜드의 아파트로, 11~15층 3개 동에 33, 45평형 130가구다. 소규모의 아담한 단지로 외지인들의 주목은 크게 받지 못하고 있지만 조합아파트가 유난히 많은 염창동에서는 볼 수 없었던 신평면 등의 구조가 강서권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입지 여건=사업터는 강서구 염창동을 가로지르는 양천길에서 한강변 쪽 염천중학교 옆이다.주변으로 동아아파트, 월드메르디앙, 현대홈타운 등 아파트 단지가 둘러싸고 있는 조용한 주거지역이다. 북쪽으로는 한강이 흐르지만 다른 아파트에 가려 있는 상태다.

도로교통 여건은 우수하다. 단지에서 1분 정도만 차로 이동하면 바로 올림픽대로 종합운동장 방면으로 진입할 수 있다. 양화대교를 통해 도심 쪽으로 진입하기도 편리하다. 그밖에 경인고속도로, 서부간선도로, 신공항고속도로를 이용하기도 쉽다. 특히 인근에 2007년 개통예정인 서울지하철 9호선 등촌삼거리역이 들어선다는 게 이 지역의 최대 호재로 꼽힌다. 아파트에서 등촌삼거리역까지는 걸어서 10~12분 정도 걸리며, 지하철이 개통되면 등촌삼거리역에서 강남 반포역까지 20여분 만에 닿을 수 있게 된다.

학교 시설로는 단지 바로 앞에 염창초, 염동초, 염창중학교를 비롯해 양동중, 마포중고교, 명덕외고, 덕원외고, 경복여고 등이 있다. 쇼핑시설로는 차로 2~3분 거리에 이마트가 있고 까르푸와 삼성홈플러스도 인근에 있다.

단지 설계와 평면= 11층과 15층 높이로 2개동은 남향, 1개동은 동향으로 배치됐다. 용적률 249%가 적용됐다. 지상은 주차시설을 최소화하고 공원처럼 꾸몄다. 단지 공원에는 지압산책로, 하늘놀이터, 어귀마당을 조성할 예정이다.


본보기집은 강서구청 네거리에 마련됐다. 33, 45평형의 기본 구조는 3베이(방 2개와 거실을 나란히 배치한 구조)로, 최근 몇년새 염창동에 입주한 조합아파트들이 모두 2베이 구조라는 점과 차별화되고 있다. 천정 높이를 235㎝로 일반적인 층고보다 5㎝ 높였고, 현관 전실을 넉넉하게 확보했다. 외출할 때 실내 전등을 한꺼번에 끌 수 있는 일괄 소등시스템을 현관에 설치한 것도 눈길을 끈다.

33평형의 경우 확장형 보조주방을 설치했고 안방의 드레스실이 따로 꾸며졌다. 45평형은 안방 욕실이 넉넉했고 주방과 거실의 개방감을 높인 게 특징이다.

염창동 강변 코아루 현장

2007년 9호선 들어서
33평 기준층 3억7410만원

분양 가격= 분양값은 33평형 기준층이 3억7410만원, 45평형 기준층은 5억4940만원이다. 2차 계약금을 포함해 분양값의 50%까지 중도금 대출이 가능하며, 이자 후불제를 채택했다.

2~3년 전만 해도 염창동의 32~33평형 아파트 분양값은 2억원을 밑돌았다. 그렇지만 현재 32~33평형 시세는 최저 2억1천만원에서 최고 4억원에 이르기까지 편차가 크다. 강변현대홈타운 33평형은 3억5천만~4억원선으로 염창동에서 최고 시세를 보이고 있다.

염창동은 브랜드보다는 평면과 단지 설계 등 편의성이 집값을 좌우하고 있는 게 아파트 시장의 특징이다. 예컨대 삼성하나로 35평형은 2억2천만~2억5천만원의 시세를 보이는데 반해, 삼정그린코아 34평형은 매맷값이 3억4천만~3억7500만원 선에 형성돼 있다. 위치와 평수는 큰 차이가 없지만 삼정그린코아의 구조와 편의성이 훨씬 우수해 브랜드 차이를 뛰어넘고 있는 것이다. 이런 현상은 이 동네에 어린 자녀를 둔 젊은 부부층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사실과 무관하지 않다는 게 현지 부동산업계의 분석이다.

이렇게 볼 때 염창동 강변 코아루는 주거 편의성과 전체적인 품질 측면에서 젊은층 수요자들이 선호할 만한 요소를 두루 갖추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43평형은 이 지역에서 희소가치가 있어 중대형으로 집을 늘려가려는 수요자에게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염창동 딸기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1순위에서는 청약률이 저조했지만 청약통장을 사용하지 않고 계약하려는 이들은 상당수 있을 것”이라면서, “일부 저층을 제외하고는 분양값 이상의 시세를 형성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글·사진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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