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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8.18 17:14 수정 : 2005.08.18 17:16

‘동일하이빌’이 들어설 예정인 충남 아산시 풍기동 199-9 일대의 전경. 호수는 그대로 보존하되, 주변에 갈대숲 등이 새롭게 조성되며, 주변 녹지를 둘러싸고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게 된다. 동일하이빌 제공. 분양 문의 (041)577-0014.

분양현장 - 아산 동일하이빌 1456가구

새도시 조성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충남 아산 지역의 아파트 분양 경쟁이 본격적으로 달아오르고 있다. 본격적인 가을 분양시즌에 앞서 이 지역에서 가장 먼저 분양에 나선 곳은 ‘동일하이빌’이다.

2007년 수도권 전철 연결
평당 500만∼550만원 책정
“비싼편이지만 수요 충분”

아산시 풍기동 199-9 일대에 1456가구를 공급하는 동일하이빌은 단지 안에 호수를 품고 있는 아파트 환경을 최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시공사 쪽은 아파트 터 옆에 붙어있는 저수지를 그대로 살리는 한편, 이 저수지 주변에 갈대숲과 편의시설을 추가해 3000여평 규모의 호수공원을 만들 예정이다. 이 공원은 아산시에 기부채납되지만, 단지가 호수를 둘러싸고 있어 아파트 내부 시설과 마찬가지의 효과가 있다.

단지에는 지하 2층~지상 20층 규모의 18개 동이 들어서며, 33평형 77가구, 35평형 1016가구, 44평형 363가구로 구성된다. 본보기집은 천안시 쌍용동 삼성전자서비스센터 옆에 마련돼 오는 24일 문을 연다. 청약접수는 30일께부터 접수한다. 입주는 2007년 12월 예정이다.

수도권 접근 쉬워= 현재 수도권 전철은 천안까지만 연결돼 있지만, 입주가 시작될 2007년 말이면 수도권 전철이 단지와 인접한 온양온천역까지 연결돼 수도권 접근이 쉬워진다. 21번 국도와 외곽순환도로를 이용하기도 용이하다. 고속철 천안·아산역까지 자동차로 15분 정도 걸리는데, 천안·아산역에서 서울까지는 34분이면 닿을 수 있다.

인근 탕정산업단지가 가까운 장점도 있다. 삼성전자가 탕정면에 엘시디(LCD) 산업단지를 추가로 건설하면, 탕정은 모두 125만평 규모의 복합단지가 된다. 단지 옆에 초등학교가 새로 들어서고, 온양여중고, 아산중, 용화중, 온양고 등도 인접해 있다.

단지 안 녹지·편의시설 돋보여= 아파트단지와 호수공원 사이로 연결통로가 마련된다. 호수공원 옆으로 입주민 소유의 휘트니스센터를 만들어 헬스장, 사우나, 실내골프연습장 등을 갖출 예정이다. 입주민 커뮤니티 센터에는 소극장, 독서실, 보육시설, 연회장 등도 설치된다.

실외에는 계절변화를 볼 수 있는 숲과 계곡, 각종 유실수를 심고 가꿀 수 있는 공간과 조깅트랙도 함께 마련할 예정이다. 호수 주변을 둘러싼 조망권이 좋은 가구는 대부분 44평형이다. 35평형 일부도 집에서 호수를 바라볼 수 있다.


아산 동일하이빌
내부 구조는 35평형과 44평형이 모두 4베이(방 3개와 정원이 나란히 배치된 구조) 구조인데, 전체적으로 발코니 공간을 넉넉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44평형은 안방에서 이어지는 발코니에 티테이블을 놓거나, 화분 등을 이용한 미니정원을 만들 수 있을 정도로 공간을 많이 확보했다. 전체적으로 거실 층고를 높였다. 각 평수마다 수납공간을 촘촘히 마련하고 모든 방에 내장형 가구를 설치한 점도 눈에 띈다.

분양값은 다소 비싼편= 동일하이빌은 지난해 7월 입주한 인근 천안 불당 1206가구를 분양하면서 33평형에서 283:1의 청약률을 기록해 톡톡히 재미를 봤다. 이 회사 관계자는 “충청권에서 동일하이빌 브랜드에 대한 인지도가 높고, 단지 안 여건이 좋기 때문에 분양 완료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동일하이빌 쪽은 분양값을 평당 500만~550만원 수준으로 책정해 두고 있다. 과거 아산 지역에서 분양됐던 아파트의 분양값에 비춰보면 다소 비싼 편이지만, 인근 천안 지역의 시세나 주변 입지 등을 고려하면 실수요자들이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는 게 주변 부동산 업계의 평가다. 단지 주변에 분양될 예정인 다른 아파트 역시 비슷한 수준으로 분양값이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아산 시내 공인관계자는 “아산 지역에는 노후된 주택들이 많아, 새 아파트로 이사가고 싶어하는 수요는 충분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산 쪽 중개업소들은 행정중심복합도시 추진, 아산새도시 개발, 장항선 복선전철(2006년 개통 예정) 등 호재가 잇따르고 있다는 점도 기대하고 있다. 오는 9∼11월 충남에만 16곳에 1만2012가구가 분양될 예정인데, 이 가운데 5638가구가 아산시에 몰려 있다.

아산/석진환 기자 soulfa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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