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05.08.21 19:56 수정 : 2005.08.21 19:56

아파트 매매·전셋값 상승률

아파트시세

정부의 부동산 종합대책 발표가 임박하면서 아파트 시장의 눈치보기도 한층 심해지고 있다. 세금 부담 때문에 매물이 원활하게 시장에 나오지 않고, 매수자 역시 구입 시점을 정책 발표 이후로 미루고 있어, 거래시장이 얼어붙고 있다. 최근 매물 부족으로 오름세를 보였던 서울과 수도권의 전세가격은 여름방학 종료와 함께 다시 상승세가 꺾이고 있다.

지난 주 서울지역 매매가격 변동률은 -0.02%로 지난 7월 마지막 주에 이어 3주 만에 다시 하락했다. 특히 재건축 아파트값이 -0.15%로 연 4주째 하락했다. 또 평형별로는 재건축 비중이 높은 20평형 이하도 0.27% 하락했지만 세금 부담이 큰 51평형 이상도 -0.09%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강남구(-0.2%), 강동구(-0.08%), 성북구(-0.02%), 송파구(-0.01%) 등 지난 주에도 강남권 아파트들이 가격 하락을 주도했다.

강남구에서는 압구정동 옛 현대 6, 7차가 거래부진으로 가격이 하향 조정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옛 현대 7차 52평형은 19억원에서 18억5천만원으로 내렸다. 또 강동구 고덕동 주공2단지 18평형도 6억6천만원에서 6억4천만원으로 하락했다.

반면, 매매가격이 오른 지역은 강북구(0.29%), 은평구(0.12%), 도봉구(0.11%), 구로구(0.1%), 금천구(0.1%) 등 강북권 일부와 강서권 아파트값이 오름세를 보였으나, 오름폭은 크지 않았다.

새도시는 전 주에 이어 지난주에도 매맷값 변동률 0%를 기록했다. 전반적으로 매수세가 없어서 거래가 부진한 상황이고, 다주택자의 양도소득세 강화안이 거론되면서 간간히 매물이 나오고 있지만, 그 수는 미미한 수준이다. 이에 따라 분당(0.0%)과 중동(0.0%)은 평균적인 가격 변동은 없었고, 평촌(0.05%), 일산(0.02%), 산본(-0.14%)도 가격변동이 크지 않았다.

수도권은 고양시(0.17%), 성남시(0.15%), 안산시(0.08%), 광주시(0.08%), 수원시(0.07%), 의정부시(0.07%), 김포시(0.06%) 등 서남부 지역의 아파트값이 상대적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이들 지역은 투자목적보다는 30~40평형 이하의 실수요자들의 구입 문의가 이어지면서 가격이 소폭 조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가격은 여름방학 수요와 함께 올 가을 결혼을 앞두고 전셋집을 마련하려는 신혼 수요의 증가로 7~8월 꾸준히 상승세를 보였지만, 지난 주에는 상승폭이 다소 둔화됐다. 초·중·고교의 여름방학이 끝났고, 부동산 시장 위축으로 이사 수요도 줄어들고 있어 전세가격은 당분간 안정세를 보일 전망이다.

김혜현 부동산114 웹운영본부 부장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