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
김태환 “국민임대주택 4호중 1호 미분양” |
국민임대주택의 미분양률이 25%에 이르러 정확한 수요조사를 통한 건설입지 선정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4일 제기됐다.
국회 건설교통위 김태환(.한나라당) 의원이 이날 대한주택공사로부터 제출 받은 `국민임대주택 미분양실태' 자료에 따르면 6월말 현재 전국의 입주예정인 국민임대주택은 모두 3만2천64호이며 이중 미분양호수가 7천903호로 미분양률이 25%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국물량의 50%를 건설하고 있는 수도권의 경우 입주예정인 1만8천653호 중 미분양호수가 6천298호로 미분양율이 다른 지역보다 오히려 10%포인트가 높은 34%인 것으로 집계됐다.
더욱이 수도권 미분양물량 중 52.7%인 3천325호는 6개월 이상 장기 미분양 상태인 것으로 드러났다.
시도별 미분양률은 경기도가 가장 높은 60%이며, 강원도 48%, 인천 32%, 충북 30%, 경북 28%, 제주 5%, 전남 3%, 경남 2.5% 등의 순이었다.
이와 관련, 김 의원은 "국민임대주택의 실수요자는 생활공간이 도심인 반면 아파트 건물자체는 도심에서 떨어진 신규택지지구에 위치한 탓"이라면서 "반면 도심지 내에 있는 영구임대주택의 경우 입주희망 대기자가 6월말 현재 6만 1천730명으로 매년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정확한 입지 선정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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