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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9.04 20:28 수정 : 2005.09.04 20:28

신창건설의 ‘비바패밀리’가 들어설 경기 화성시 봉담읍 수영리 일대 아파트 터 전경. 왼쪽으로 보이는 도로가 과천~봉담간 고속화도로인데, 현재는 봉담까지만 도로가 닦여 있지만, 앞으로 봉담~동탄간 고속화도로가 연장될 예정이다. 신창건설 제공. (031) 2348-114

분양현장 신창건설 ’비바패밀리’


다음달까지 5곳의 단지에 3929가구가 분양될 경기 화성시 봉담읍 일대에 신창건설이 ‘비바패밀리’ 1210가구를 맨처음으로 분양한다. 봉담읍은 아직 본격적으로 택지가 개발되지는 않았지만, 서울과 연결되는 교통망이 좋아 서울 남부·강남권으로 출퇴근 하는 직장인들이 청약을 검토해 볼 만한 곳으로 꼽히고 있다.

봉담 신창비바패밀리는 30평 이상 중대형 평형으로만 구성돼 있으며, 2개 단지로 나뉜다. 1단지는 13개 동에 34평형과 56평형 766가구가 들어선다. 2단지는 6개 동에 34평형과 46평형 444가구가 건립된다. 본보기집은 2일 수원시 인계동에 문을 열며, 청약은 6일부터 접수한다. 입주는 2008년 5월이다.

30평이상 중대형단지
강남등 잇는 도로 편리
학교·병원시설은 미흡
평당 670만원∼7000만원대

울 접근성 좋지만, 다소 외진 곳= 봉담 비바패밀리는 봉담 택지지구에 포함돼 있지는 않지만, 택지지구 바로 옆에 자리잡아 주변 기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이 단지의 가장 큰 장점은 자동차를 이용할 수 있는 교통망이 좋다는 점이다. 봉담~과천간 고속화도로를 이용하면 차가 막히지 않을 경우 30분 안팎이면 서울 사당역이나 서초역에 도착할 수 있다. 이 도로의 끝에 있는 봉담나들목과 단지가 인접해 있어 시간이 절약되기 때문이다. 수원역 우회도로 2.5km 구간이 오는 11월 개통돼, 수원 구도심과 신도심으로 쉽게 진입할 수 있다. 서수원~오산~평택 고속도로는 지난 6월 말 착공됐고, 입주 다음해인 2009년 하반기에 개통되면 봉담을 중심으로 열십자(+) 형태의 교통축이 생긴다. 인천~수원을 연결하는 수인선 전철도 2008년께 1단계 공사가 마무리되는데, 아파트 단지와 봉담역(가칭)이 가까워 수도권 전철과 연계해 이용할 수 있다.

교육환경은 당분간 불편할 것으로 보인다. 초등학교는 단지 중앙에 들어서 문제가 없지만, 중·고등학교는 인근 택지지구와 연계해 건립해야 하기 때문에 아직 결정된 게 없다. 택지지구 안에 대형마트와 근린공원, 도서관 등이 생길 예정이지만, 처음 입주자들은 큰 병원 등 대형시설은 수원에 있는 시설을 이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화려한 유럽풍 외관 돋보여= 봉담 비바패밀리는 우선 단지 안을 유럽풍으로 꾸며 기존 단지와 차별화를 시도했다. 단지에 대영박물관과 신전에 많이 사용됐던 이오니아식 건축 기법을 도입하고, 1층 빈공간에 아트갤러리를 설치한다. 단지 안에 트래비 분수를 재연하고, 이집트 신전 입구 양쪽에 세워져 있던 오벨리스크 가든을 설치하기로 했다. 지형의 높낮이를 이용한 인공 시냇물과 테마공원도 만들어 하나의 독립적인 마을로 꾸민다는 계획이다.

아파트 내부는 현관 전실부터 수납공간을 최대한 넓혔다. 40평형대 이상에는 발코니에 홈바를 설치하고, 부부 침실 옆으로 ‘홈시어터룸’을 따로 설치해 부부나 가족들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 점도 눈에 띈다. 빌트인 가구나 가전제품 등도 옵션이 거의 없이 대부분 기본사양으로 만들어 분양한다.


분양값 상대적으로 저렴= 봉담읍 일대는 입지 여건에 비해 아직 개발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분양값이 비교적 싼 것으로 평가된다. 비바패밀리의 경우 분양값은 평당 670만~700만원 수준이다. 수원 인근 동탄새도시의 남은 분양물량이 평당 780만~850만원인 점에 비춰보면, 봉담이 통탄보다 서울에 가까우면서도 분양값이 더 싸기 때문에 서울로 출퇴근 하려는 수요자들에게는 매력적일 수 있다.

인근 부동산 업계에서는 정부의 부동산대책으로 사실상 판교 분양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면서, 실수요자들 가운데 일부가 봉담 쪽으로도 관심을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봉담 쪽에 분양을 앞둔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지난 5월 봉담 임광 ‘그대가’ 1차 분양 때 서울과 수도권 사람들이 몰려 쉽게 분양을 마감했다”면서 “봉담 지역은 정부의 부동산 대책에도 불구하고 실수요자들을 중심으로 꾸준히 주목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석진환 기자 soulfa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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