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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9.05 18:38 수정 : 2005.09.05 18:42

살까 말까… 새도시 건설 영향으로 집값 폭등 조짐을 보여 주택거래신고지역으로 지정될 예정인 서울 송파구 거여동의 한 부동산 중개소 앞에서 5일 오후 한 시민이 매물정보를 살펴보고 있다. 김진수 기자 jsk@hani.co.kr

용적률 250% 적용 검토…건물높이 15~30층 될듯


납골당·쓰레기시설도 설치

서울 송파새도시에는 판교보다 높은 15~30층의 중·고층 아파트가 들어서고, 전용면적 25.7평 초과 중대형 임대주택도 6천가구가 건립된다.

이에 따라 송파새도시에는 전체 5만가구 가운데 △전용면적 18평 이하 국민임대 2만가구 △전용면적 25.7평 초과 중대형임대 6천가구 △25.7평 초과 일반분양 1만4천가구 △18~25.7평 1만가구(일반분양 또는 장기임대)가 각각 들어서게 된다.

건설교통부 관계자는 5일 “200만평 규모의 송파새도시에는 모두 5만가구의 주택이 건립돼 가구당 40평의 면적이 주어진다”며 “이는 판교새도시(96평)의 절반 수준이어서 용적률이 올라갈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판교새도시는 281만평에 2만9천여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그러나 이 관계자는 “송파새도시 터는 판교새도시와 달리 구릉지가 거의 없고 평지여서 용지 활용도가 높기 때문에 용적률이 올라가도 쾌적한 환경 조성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건교부는 이를 위해 기존 시가화 구역과 차단되는 녹지 벨트를 조성하는 것도 검토 중이다.

이에 따라 송파새도시는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되지 않았지만, 판교새도시보다 높은 250% 정도의 용적률이 적용되고, 환경훼손 면적을 최소화할 방침이어서 건물 높이가 15~30층이 될 전망이다. 공동주택이 고층화 되면 상업용지에 들어서는 주상복합아파트도 초고층화할 가능성이 높다.

건교부는 또 송파새도시를 서울시 등이 낸 ‘광역도시계획안’에 조정가능지 형태로 포함시켜 연말까지 중앙도시계획위원회심의를 거쳐 광역도시계획안을 확정한 뒤 내년 상반기 중에 그린벨트에서 해제하기로 했다.

한편, 오는 2008년 분양 예정인 송파새도시에도 납골당, 쓰레기처리장 등이 설치된다. 건교부 관계자는 이날 “지난 4월25일부터 시행되고 있는 새도시계획기준에 따라 송파새도시에도 납골시설을 비롯해 하수처리장, 쓰레기처리장 등이 도시 안에 설치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직 지구 지정이 이뤄지지 않아 규모·위치 등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새도시계획기준에는 100만평(330만㎡) 이상 새도시에는 납골시설과 쓰레기처리장, 집단에너지시설 등을 도시안에 설치해 다양한 연령층과 소득계층이 어우러져 살수 있도록 하고 있다. 허종식 기자 jong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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