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5.09.09 19:09
수정 : 2005.09.09 22:26
중대형 1600만원 웃돌듯
내년 3월 분양하는 경기 성남 판교새도시 전용면적 25.7평의 평당 분양값은 평균 1053만원으로 예상된다.
건설교통부는 분양값 상한제 적용을 위한 공동주택의 공사비 지수를 9일 1.003으로 고시했다. 공사비 지수는 3월 고시한 기본형 건축비(평당 339만원)에 자재비와 노임 등 주요 건축비 증감 요인을 반영해 6개월마다 정기적으로 고시하는 것으로, 1.003은 최근 6개월간 공사비에 0.3%의 증가 요인이 있다는 의미다.
이를 판교새도시에 적용하면, 택지비가 평균 614만원인 30평형(전용 25.7평) 아파트의 평당 분양가는 1053만원 정도다. 기본형 건축비에 택지비 등을 합친 결과다.
분양값 상한제와 주택채권 입찰제를 적용하는 25.7평 초과 아파트의 기본형 건축비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평당 350만원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8·31 부동산종합대책’에서 주택채권 입찰제를 적용하는 아파트의 처음 부담금은 시세의 90% 정도로 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이 기준을 적용하면 판교새도시 중대형 분양자의 처음 부담액은 평당 1600만(분당새도시 중대형 아파트 시세 평당 1800만원의 90%)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허종식 기자
jong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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