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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1.25 18:36 수정 : 2005.01.25 18:36

물량 4700여가구로 줄듯

오는 2월 말 실시되는 경기 동탄새도시 3차 동시분양에 가장 많은 물량을 공급할 예정이었던 포스코건설이 불참하기로 해, 분양 물량이 크게 줄게 됐다.

포스코건설은 25일 “지난해 10월 공급한 동탄새도시 2차 동시분양에도 미분양이 남아 있는 등 최근 주택 경기를 감안할 때 이번 사업의 성공을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며, 설 연휴 등으로 마케팅 시간이 부족해 부득이하게 사업을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1, 2차 동시분양에 사용했던 본보기주택 터의 임차 기간이 오는 4월 말 종료됨에 따라, 분양이 길어질 경우 4월 이후 새로 본보기주택을 마련해야 하는 등 자칫 비용이 이중으로 들 수 있는 문제가 발생한 것도 분양 연기의 또다른 이유라고 설명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분양 준비에 충분한 시간을 갖고 공급 시기를 다시 결정하기로 했다”며 “오는 5월쯤 분양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30~58평형 1226가구를 공급하는 포스코건설이 불참함에 따라 동탄 3차 동시분양 물량은 애초 5980가구에서 4754가구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다음달 분양 예정인 동탄 3차 동시분양에는 동탄새도시 2단계 사업 터에 아파트를 공급하는 7개사가 참여해 분양아파트 3064가구, 임대아파트 2916가구 등을 공급한다는 계획이었다.

포스코건설이 불참 의사를 밝히자 동시분양 참여업체 6개사는 이날 긴급 모임을 갖고 대책을 논의하는 등 긴장하는 모습이다. 한 참여업체 관계자는 “포스코건설이 시행사인 한국토지신탁과 공사비 문제로 갈등을 겪고 있는 게 실제 이유인 것 같다”며 , “포스코건설이 불참하면 애초 기대했던 동시분양을 통한 분위기 고조 효과가 반감될 것”이라고 걱정했다.

종훈 기자 cjh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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