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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9.11 17:05 수정 : 2005.09.11 17:05

아파트 매매·전셋값 변동률

아파트시세 - 압구정동 한양 49평 1억 하락

‘8·31 대책 발표 뒤 열흘이 지나면서 아파트 시장에도 조금씩 영향이 나타나고 있다.

서울 강남 재건축 단지 일부만 하락세를 보이던 것이, 지난주에는 강남의 중대형 평형에서도 하향 조정된 매물이 등장했다. 수도권은 물론, 전국적으로 매맷값이 조금씩 떨어졌다.

서울은 -0.05%의 변동률로 전 주(-0.01%)보다 하락폭이 커졌다. 특히 재건축 조합원 입주권을 주택에 포함하기로 한 소득세법 개정안이 입법 예고되면서 재건축 아파트값 하락세가 가속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주 -0.15%였던 서울 재건축 아파트의 변동폭은 금주 -0.33%로 두 배 가량 커졌다.

지역별로는 강동구(-0.41%), 강남구(-0.28%), 송파구(-0.14%), 중랑구(-0.12%), 용산구(-0.03%), 강서구(-0.02%), 동작구(-0.01%)의 매맷값이 하락했다. 종부세 대상인 10억원 이상의 강남 중대형 평형의 하락이 두드러졌는데, 압구정동 한양2차 49평형은 평균 15억5천만원에서 14억5천만원으로 떨어졌다. 대치동 한보미도맨션1차 46평형도 14억7500만원에서 14억2500만원으로 조정됐다.

재건축 단지 가운데 안전진단이나 조합설립인가 등 사업추진 초기 단계의 단지들이 소득세법 개정의 여파로 가격 하락폭이 비교적 컸다. 강동구 둔촌동 둔촌주공1단지 16평형은 4억8500만원에서 4억6천만원으로 떨어졌고, 대치동 청실2차 49평형도 14억2500만원에서 14억원으로 하락했다.

수도권은 재건축 아파트가 하락세를 주도한 가운데 -0.01%의 변동률로 올 1월 이후 처음으로 하락했다. 반면, 새도시는 0.03%의 변동률로 강보합세를 보였다.

전세시장은 전반적으로 매물이 없는데, 신규 수요는 꾸준한 편이어서 가격 상승폭은 금주에도 컸다. 서울은 0.28%의 변동률로 전 주보다 0.1% 포인트 가량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강남구(0.89%), 광진구(0.65%), 양천구(0.33%), 성동구(0.32%), 도봉구(0.31%), 강동구(0.3%), 송파구(0.29%)의 전세값이 비교적 많이 올랐다.

새도시 전셋값도 주간 변동률이 0.72%로 크게 올랐다. 특히 분당은 1.43%의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평촌(0.26%), 일산(0.12%), 중동(0.07%), 산본(0.04%) 순으로 올랐다. 분당의 경우, 전세 매물이 부족한 반면, 결혼과 사무실 이전 등 신규 수요가 많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석진환 기자·자료제공 부동산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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