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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1.04 18:30 수정 : 2005.01.04 18:30

작년12월 낙찰가율 94%

행정수도 이전 무산과 종합부동산세 도입 영향으로 법원 경매시장에서 서울 지역 논밭과 임야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

4일 경매정보 제공업체 디지털태인 조사를 보면, 지난해 12월 서울지역 법원 경매에 나온 물건 중 토지의 낙찰가율은 평균 94.3%로 11월(73.0%)보다 21.3%포인트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대전·충남지역 토지의 낙찰가율은 같은 기간 80.5%에서 65.0%로 15.5%포인트나 떨어졌다. 또 서울에서도 지난달 아파트(77.96%), 연립·다세대(68.49%), 근린시설(52.0%) 등 토지를 제외한 대부분 물건의 낙찰가율은 11월과 비슷한 수준에 머물거나 오히려 낮아졌다.

낙찰가율은 감정가 대비 낙찰가의 비율로, 법원 경매시장에서 투자자들의 선호도를 나타내는 지표로 꼽힌다.

지난달 7일 경매에 부쳐진 노원구 상계동 소재 1319평짜리 논은 감정가 14억1720만원에 진행된 첫 입찰에 4명이 응찰해 감정가의 갑절이 넘는 29억원에 낙찰됐다.

이처럼 서울지역 토지의 인기가 높아진 것은 지난해 10월 행정수도 이전 위헌 판결 이후 투자자들로부터 서울지역 땅이 다시 주목받고 있는 데다, 논밭·임야 등은 종합부동산세 과세 대상에서 제외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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