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취임 첫 기자간담회 열어
”근로시간 단축, 건설업 특성 고려 필요”
김대철 한국주택협회 회장은 정부가 검토 중인 주택 후분양제와 관련해 "선분양과 후분양제 양쪽 다 장단점이 있는 만큼 어느 한 쪽이 정답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11일 열린 취임 후 첫 기자 간담회에서 "자동차는 서울에서 파나 부산에서 파나 제품이 똑같지만 주택은 지역적 편차가 있고 같은 규모로 지어도 다를 수 있다. (후분양 문제도) 시장흐름에 맡기는 게 바람직하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일률적으로) 후분양을 하면 우량, 비우량회사간 자금조달 능력에 차이가 커 공급이 줄어드는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말 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 사장에 오른 김대철 회장은 지난달 21일 주택협회장에 취임했다. 김 회장은 "각종 규제와 금리 인상, 보유세 인상 논의 등으로 주택시장이 변곡점을 맞은 시점에서 협회장 직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며 "꾸준히 정부와 소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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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철 한국주택협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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