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9.01.03 15:39
수정 : 2019.01.03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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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분양예정인 ‘쌍용 더 플래티넘 부평’ 조감도. 쌍용건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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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쌍용 더 플래티넘 부평’ 등 이달 분양
광역교통망과 주거환경 개선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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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분양예정인 ‘쌍용 더 플래티넘 부평’ 조감도. 쌍용건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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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정부의 3기 새도시 조성 및 광역교통계획 발표 이후 수도권 신규 아파트 분양시장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교통 인프라 개선에 따라 향후 주거환경의 질적 변화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최근 수도권 일대에선 이런 교통여건 개선 기대감이 이미 집값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지나가는 수원은 12월 마지막 주 아파트 매매가격이 0.03% 상승했다. 또 서울지하철 7호선, 서울지하철 5호선(가칭 한강선, 추진 예정) 등의 호재가 있는 부평구, 계양구, 서구는 각각 0.02%, 0.14%, 0.07% 올랐다. 각종 규제 여파로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이 11월 둘째 주 이후 8주째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서울과는 대조적인 양상이다.
부동산 업계에선 새해 초 수도권 교통인프라 확충 예정지에서 공급되는 신규 분양 아파트 단지들이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고 주목하고 있다.
쌍용건설은 인천 부평구 산곡동 산곡2-2구역을 재개발한 ‘쌍용 더 플래티넘 부평’을 이달 분양한다. 이 아파트는 전용면적 39~119㎡ 총 811가구 중 408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쌍용건설이 지난 해 주택명가 재건을 목표로 주택통합 브랜드로 론칭한 ‘더 플래티넘’의 첫 적용 아파트다. 2020년 말 부평구청역과 석남역을 잇는 7호선 연장선 산곡역(가칭)이 인근에 개통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서울 강남까지 빠르게 진입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인천1호선과 서울1호선과의 환승을 통해 인접 지역으로의 이동도 편리해질 전망이다.
같은달 우미건설은 인천 서구 당하동 검단새도시 AB15-1블록에 짓는 ‘검단신도시 우미린 더퍼스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전용 74~84㎡ 1268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단지 가까이에 인천1호선 검단연장선 신설역이 2024년 개통될 계획이다. 신설역을 이용하면 계양역이 한 정거장 거리로, 서울역까지 30분대로 접근할 수 있게 된다.
경기도시공사와 지에스(GS)건설은 경기 남양주시 다산새도시 진건지구 B3블록에 짓는 ‘다산신도시 자연&자이’를 분양 중이다. 단지 인근에 지하철 8호선 연장선 다산역(가칭)이 오는 2023년 완공 예정이어서 서울 강남권 이동이 쉽다.
경기 파주 운정새도시 블록형 단독주택용지에서는 타운하우스 ‘운정신도시 라피아노’가 분양 중이다. 전영 84㎡ 402가구가 조성되며, 시공은 태영건설이 맡았다. 지난달 27일 착공에 들어간 GTX A노선 운정역(예정)이 인접해, 향후 서울역까지 15분대, 삼성역까지 20분대로 이동 가능할 전망이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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