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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01.17 10:59 수정 : 2019.01.17 16:24

‘9·13 부동산 대책’에 따른 대출 규제 시행 첫 날인 지난해 9월14일 오후 서울 시내 한 은행에 대출 상품 안내 현수막이 걸려있다. 백소아 기자 thanks@hani.co.kr

국토교통부 주택 매매거래량 발표
2018년 연간 거래량 85만6천건으로 집계
2017년 대비 9.6%↓ 5년 평균보다 15.2%↓
2018년 12월 매매거래량 전년보다 22.3%↓
전월세 거래량은 183만건으로 9.4% 증가

‘9·13 부동산 대책’에 따른 대출 규제 시행 첫 날인 지난해 9월14일 오후 서울 시내 한 은행에 대출 상품 안내 현수막이 걸려있다. 백소아 기자 thanks@hani.co.kr
‘9·13 부동산 대책’ 뒤 부동산 시장의 숨 고르기가 계속되는 가운데 지난해 주택 매매거래량이 전년에 비해 9.6%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전국의 주택 매매거래량은 85만6천건으로 전년보다 9.6%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7일 밝혔다. 직전 5개년 평균치(101만건)와 비교하면 15.2% 줄어든 수치다. 주택 매매거래량은 2012년 73만5천건에서 2015년 119만4천건으로 큰폭의 증가세를 보이다, 이후 2016년 105만3천건, 2017년 94만7천건으로 줄어드는 추세였다.

지난달 거래량만 놓고 보면 낙폭은 더 커졌다. 지난해 12월 주택 매매거래량은 5만6천건으로 2017년 12월(7만2천건) 및 5년 평균치(8만6천건)와 비교해 각각 22.3%, 35.6%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택 담보 대출 등을 제한한 9·13 대책이 시장에 큰 영향을 미쳤다는 방증이다.

9·13 대책의 효과는 서울·수도권에서 더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지난 12월 거래량을 기준으로 서울은 전년 동월 대비 49.1% 줄어든 1만3천건의 거래량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수도권은 30.6% 줄었고, 지방은 13.2% 줄었다. 연간 매매거래량으로는 지방이 13.0% 감소를 기록했고, 서울은 8.9%, 수도권은 6.6% 줄었다. 9·13 대책 이전 불붙던 시장에 찬물이 끼얹어진 모양새다.

매매 시장이 ‘거래 절벽’을 만난 대신, 전월세 시장은 양호했다. 지난해 연간 전월세거래량은 183만1천건으로 전년보다 9.4% 늘었다. 지난달 전월세거래량도 2017년 12월(12만7천건)보다 12.4% 늘어난 14만3천건을 기록했다.

주택 매매거래량 및 전월세 실거래가 등 세부자료는 국토부 실거래가 누리집(rt.molit.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노현웅 기자 golok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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