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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20.01.02 16:10 수정 : 2020.01.03 02:42

서울 아파트 전경. 연합뉴스

[한국감정원 주간 아파트값 동향]
서울 매맷값 전주 대비 0.08% 상승
강남4구 0.07%로 상승폭 줄어
서울 전셋값도 0.23% → 0.19%로

서울 아파트 전경. 연합뉴스

정부의 ‘12·16 부동산대책’ 여파로 서울 아파트 매맷값이 2주째 상승폭을 줄였다. 지난주 4년여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던 서울 아파트 전셋값도 이번주에는 상승세가 다소 둔화되면서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2일 한국감정원의 ‘주간 아파트값 동향’을 보면, 지난달 30일 조사 기준으로 서울의 아파트 매맷값은 전주 대비 0.08% 올랐다. 이는 전주 상승폭(0.1%)보다 소폭 줄어든 것으로, 2주 연속 상승세가 주춤해진 것이다.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의 경우 이번주 매맷값 상승률은 0.07%로 전주(0.1%)보다 낮아졌다. 15억원 초과 고가아파트를 중심으로 관망세가 짙어진 가운데 송파구 잠실 주공5단지, 서초구 반포동 반포주공1단지 등 재건축 단지에서 직전 시세보다 2억~4억원 싼 급매물이 나오면서 가격이 하향 조정됐다. 그러나 대출 규제, 추가 하락 우려 등으로 거래는 잘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게 감정원의 분석이다. 양천구(0.1%)를 비롯해 마포구(0.1%), 용산구(0.08%) 등도 전주보다 상승 폭을 축소했다.

경기도에선 과천시 매맷값(-0.02%)이 지난 5월 넷째주 이후 32주만에 하락 반전했다. 과천이 ‘12·16 대책’에서 분양가상한제 적용 지역으로 추가된 데다 대출 규제를 받는 고가아파트가 밀집해 있는 점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이와 달리 9억원 이하 중저가 아파트가 상대적으로 많은 광명시(0.47%)는 전주보다 상승 폭을 확대해 대조를 이뤘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 0.23%에서 이번주 0.19%로 오름폭이 둔화했다. 연말, 연초를 맞아 일시적으로 전세수요가 감소하면서 전셋값이 숨 고르기에 들어간 것으로 풀이된다. 강남4구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 0.37%에서 이번주 0.33%로 오름폭이 줄어든 반면 양천구는 0.61%로 지난주(0.56%)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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