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선희 기자
증권 |
건설주 7% 안팎 상승 |
종합주가지수가 사흘째 내림세를 이어갔다. 미국증시 하락, 국제유가 급등, 주요 정보기술(IT) 기업의 실적 우려감이 부담으로 작용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반면 코스닥은 오늘도 화려한 테마장세가 펼쳐졌다.
거래소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71(0.19%)떨어진 885.19로 장을 마감했다. 개인은 10억원의 소폭 매수우위를 보였으며 외국인은 237억원은 순매수를, 기관은 202억원의 순매도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모두 639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 운수창고, 금융업, 철강 등이 크게 떨어진 반면 건설업, 의약품, 유통업 등은 강세였다.
삼성전자가 0.89% 떨어져 44만3천원으로 거래를 마쳤고 삼성에스디아이도 1.91% 하락했다. 하지만 엘지필립스엘시디는 실적 우려감에도 0.41% 오르면서 3일만에 반등에 성공했고, 엘지전자도 3% 넘게 상승했다.
포스코는 원료가격 인상 우려로 3일째 하락세를 보였고, 한국전력 역시 이틀째 하락했다. 현대건설, 대림산업, 대우건설 등 건설주들은 7% 안팎 상승하는 강세를 보였다.
엘지는 엘지카드 협상타결에 힘입어 나흘째 상승세를 유지했지만 감자를 앞둔 엘지카드는 4일 연속 하한가 행진을 이어갔다.
코스닥시장이 닷새째 상승해 400에 바짝 다가섰다. 코스닥종합지수는 전날 대비 6.68(1.70%) 오른 399.68로 마감됐다.
상한가 94개를 포함해 오른 종목 수는 542개에 이른 반면 내린 종목수는 하한가 6개 등 282개에 불과했다. 거래량은 4억2985만주, 거래대금은 1조127억원을 기록했다.
옴니텔, 야호 등 무선인터넷 테마주들은 나흘째 상한가를 지속했고 잠시 주춤했던 산성피앤씨, 마크로젠, 조아제약 등 줄기세포주들도 다시 초강세를 보였다. 서화정보통신, 시앤에스(C&S)마이크로 등 위성디엠비 관련주들과 테스텍, 니트젠테크 등 생체인식 관련주, 동원창투 등 창투주들도 상한가 대열에 합류했다.
안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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