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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5.12.31 21:26 수정 : 2015.12.31 21:26

서경배 아모레회장 3조 급증 2위
임성기 한미약품회장 776% 늘어
1위 이건희 회장…평가액은 줄어

국내 100대 주식 부자의 보유 주식 가치가 처음으로 100조원을 돌파했다. 한미약품·아모레퍼시픽 등 지난해 주가 상승폭이 컸던 의약품·내수업종 대주주들은 자산이 불어난 반면, 삼성전자·현대차 등 수출기업 대주주들의 자산 평가액은 줄었다.

상장주식 10대 부호
31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12월30일 종가 기준으로 국내 상장주식 부호 상위 100명의 보유 주식 평가액은 103조8294억원으로 집계됐다. 100대 주식 부호의 자산은 2011년 66조2000억원, 2012년 69조9000억원, 2013년 74조원, 2014년 92조6000억원으로 꾸준히 늘었다.

지난해 주가 상승폭이 컸던 의약품·화장품·내수 업종 관련 회사 대주주 자산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이 눈에 띈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의 보유 주식 가치는 9조2783억원으로 2014년(5조8845억원)보다 3조3939억원(57.7%) 늘었다. 지난해 7조8000억원대 기술수출에 성공한 한미악품 임성기 회장의 지분 가치는 2조6721억원으로 2014년(3048억원)에 비해 무려 776.7%나 늘었다. 한미약품 주가는 2014년 10만2000원에서 12월30일 72만8000원으로 1년 새 7배 뛰었다. 이재현 씨제이(CJ)그룹 회장의 지분 평가액(3조1919억원)도 1년 새 1조2115억원(61.2%) 늘었다.

수출 부진으로 전기전자·자동차 관련 기업 대주주들의 주식 자산 가치는 하락했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2014년에 이어 지난해(11조6244억원)에도 주식부호 1위 자리를 지켰지만, 평가액은 1년 새 7149억원(5.8%) 줄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주식 가치(7조6883억원)도 9645억원(11.1%) 감소하면서 주식부자 2위 자리를 서경배 회장에게 내줬다.

김효진 기자 jul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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