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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6.04.18 20:20 수정 : 2016.04.18 20:20

NH투자증권 보고서

주식투자에 있어 기업 최대주주나 임원 등 기업 내부자들의 매매를 따라하는 전략은 유효할까?

18일 엔에이치(NH)투자증권 김재은 연구원의 보고서를 보면, 최대주주·임원 등 기업 내부자들이 순매수한 기업들의 주가 수익률이 우수했다. 김 연구원은 월말 기준 최근 3달 동안 내부자가 순매수한 주식 비율(발행주식수 대비 내부자 순매수주식수 비율 계산) 상위 50개 종목을 대상으로 2011년 1월~2015년 12월까지 5년간 주가 흐름을 살핀 결과, 최대주주 순매수 상위 기업군은 263%, 임원 순매수 상위 기업군은 134.6%의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내부자들의 매매를 ‘따라하는’ 투자 전략에 대해 “내부자는 회사의 속사정을 잘 아는 위치에 있어 좀 더 정확하게 미래 성과를 예측할 수 있다. 대주주·임원의 주식 매입에는 중요한 투자정보가 포함돼 있다”며 “내부자가 판단하기에 주식시장에서 거래되는 시장 가치와 실제 기업가치 간의 괴리가 크다면 매매 유인이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미국에는 대주주·임원의 주식 매입을 따라가는 지수와 이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들이 이미 존재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만일 최대주주·임원의 매매를 따라가는 투자가 이뤄진다면, 우선 취지에 부합하는 내부자 매매 자료만 사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장내매매·시간외매매만을 대상으로 하라는 취지다.

김효진 기자 jul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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