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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3.09 19:31 수정 : 2005.03.09 19:31

대학원생의 65% 가량이 취업 문제로 대학원에 진학했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채용정보업체 잡링크는 대학원생 81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대학원 진학 이유로 ‘취업 때 좋은 대우를 받기 위해’라는 응답이 34.9%로 가장 많았다고 9일 밝혔다.

‘취업이 어렵기 때문’이라는 응답도 30.3%여서, 전체의 65.2%가 취업 문제 때문에 대학원에 진학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진로상 필요해서’가 21.6%, ‘최종학력을 높이기 위해’가 10.4%였다.

또 대학원 진학을 결심한 시기는 ‘졸업 후 구직 활동 기간’이 56.2%로 나타나 취업과 대학원 진학의 상관성을 드러냈다. 이어 ‘졸업 직전’(22.9%), ‘대학 4학년 이전’(20.9%) 차례였다.

대학원 선택 기준도 ‘취업 가능성’(31.0%)이 가장 많았고, ‘교육과정 및 내용’(27.9%), ‘학교 지명도’(23.7%), ‘적성’(12.7%) 순으로 나타났다. 또 32.4%는 대학원에 다니면서 구직활동을 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대학원을 나온 직장인 527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대학원 경력이 ‘구직에 도움됐다’는 응답은 33.2%, ‘경력을 인정받았다’는 답변은 42.5%로 나타났다. 이본영 기자 eb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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