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창업·취업 |
잘생긴 사람이 보수도 많다! |
연준, 통계적 연관성 입증
잘생긴 사람이 봉급과 승진기회 등 직장생활의 여러 측면에서 유리할 것이라는 가설이 통계적으로 입증됐다.
미국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의 애널리스트 크리스티 엔지만과 이코노미스트 마이클 오양은 7일 발간된 연준 계간지 <리저널 이코노미스트> 4월호에 외모와 임금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보고서를 실었다.
결론은 어쨌거나 ‘키크고 날씬하면서 잘생긴 얼굴이 직장생활에 도움이 된다’는 것. 반대로 못생기면 편견과 차별의 희생양이 된다거나, 잘생긴 사람이 자신감을 길러 자신의 상품가치를 높인다는 상관관계는 분명히 드러나지 않았다.
이 보고서는 지금까지 나온 각종 조사통계치를 비교 검토했다. 보고서에 인용한 한 조사에 따르면, 외모가 떨어지는 사람은 평범한 얼굴을 가진 사람에 비해 임금이 9% 적었고 반대로 출중한 외모를 가진 이는 평범한 사람보다 5%많은 봉급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또 비만으로 분류된 여성은 평균 체중의 여성보다 17%나 임금이 적었다. 신장도 중요한 요인으로 지적됐다. 한 조사에 따르면 16세 소년때 키가 나중에 성인이 됐을 때의 수입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키가 1인치 클수록 보수도 2.6%씩 늘었다는 것이다. 청소년기 신장의 우위가 가져다준 자신감의 차이가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보고서는 일부의 경우 단지 잘생겼다는 것 때문에 자신감을 가질 수도 있겠지만 대인관계가 중요한 직업의 경우엔 자신감이 의사소통 기술의 향상을 가져와 결국 업무성과를 높이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세인트루이스/AP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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