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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률은 3.6%로 높아져 취업자 증가 폭이 늘어나면서 고용률(15살 인구 중 취업자 비중)이 5개월 만에 60%대를 회복했다. 17일 통계청이 내놓은 ‘4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취업자는 지난해 4월보다 26만2천명 늘었다. 전달 증가폭인 20만명보다 많고, 특히 1월과 2월 각각 14만명, 8만명 늘어난데 견주면 회복세가 완연하다. 그러나 지난해 평균 40만명 증가와 견주면 아직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취업자가 늘어나면서, 15살 생산가능인구 가운데 취업자 비중인 고용률은 60.1%를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이후 50%대로 떨어졌으나, 5개월 만에 60%대로 올라섰다. 업종별로는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에서 33만명 이상 취업자가 증가했고, 농림어업은 4천명 증가세로 반전됐으며, 건설업은 1만7천명 줄어 감소폭이 줄어들었다. 실업률은 3.6%로 지난해 4월보다 0.2%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지난달 경제활동 참가 인구의 증가 폭(31만명)이 취업자 증가 폭을 넘어선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청년실업률은 7.8%로 지난해 4월보다 0.2%포인트 상승했지만, 올 들어서는 처음 7%대로 떨어졌다. 상용직 근로자가 35만명 늘어나 증가세가 이어졌으며, 일용직 증가 수도 7만명을 넘는 급증세를 보였다. 조성곤 기자 cs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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