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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6.04.18 20:25 수정 : 2016.04.18 20:25

해외시장 겨냥 첨단기술 위주로
지원금도 100억으로 3배 늘려

저변 확대 위주의 창업 정책이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스타 벤처기업’을 육성하는 방향으로 바뀐다. 이를 위해 고부가가치 기술 기반의 창업 지원이 강화된다.

주영섭 중소기업청장은 18일 기자간담회에서 이런 내용의 ‘창업기업 육성정책 혁신전략’을 발표했다. 주 청장은 “최근 창업이 늘고 있지만 선진국의 기술창업 생태계와 비교해 질적으로 부족하다.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기술창업 육성 위주의 정책 혁신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중기청은 먼저 국제 경쟁력을 확보하기 쉬운 하이테크 창업 중심으로 지원 방향을 바꾸고, 창업 단계부터 해외시장을 겨냥하는 기업에 지원을 늘리기로 했다. 이를 위해 기술인력 창업투자펀드를 만들고 대학 기술창업 엑셀러레이터(창업보육기관)를 설치한다.

신산업 분야 창업을 강화하기 위해 ‘특화형 팁스(TIPS·민간주도 창업지원사업)’도 도입한다. 특화형 팁스는 자유 과제를 수행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바이오산업 등 신사업 분야를 중심으로 ‘전략적 공모’를 확대하는 방식이다.

해외 창업기업을 키우기 위해서는 현지 엑셀러레이터와 벤처캐피탈을 활용한 창업 지원을 지난해 33억원 규모에서 올해 100억원 규모로 늘린다. 미국 실리콘밸리에 한국 기업 전용 입주 공간을 마련하고, 미국 기업 등 투자자를 대상으로 국내 우수 창업기업 투자 설명회를 연다. 창업 단계부터 해외시장을 겨냥한 기업을 따로 선발해 사업화 전략, 연구·개발, 글로벌 마케팅을 패키지로 지원한다.

중기청은 이와 함께 도약기를 맞은 창업기업이 성장을 지속할 수 있도록 ‘성장사다리’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창업 3년 이내 초기 기업에 집중된 창업 예산을 줄이고, 창업 3~7년의 ‘도약기 기업’ 지원을 늘리기로 했다. ‘성장사다리’ 강화를 위해서는 인수·합병(M&A) 시장의 활성화도 중요하다고 보고 ‘엠앤에이펀드’ 규모를 지난해 1500억원에서 올해 2000억원으로 늘린다.

윤영미 선임기자 youngm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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