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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6.08.09 16:02 수정 : 2016.08.09 21:41

“SNS·게임·가상현실 등 정보기술과 교육 결합해 혁신 추구”
중국 시장 공략 박차 “중국 기업들 직원 교육 필요성 이해”

휴넷 조영탁 대표. 사진 휴넷 제공
“교육과 정보기술을 결합한 ‘에듀테크’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지난 5일 서울 구로구 디지털로 본사에서 만난 ‘휴넷’ 조영탁(51) 대표는 “정보기술의 발전에 따라 에스엔에스(SNS), 게임, 가상현실(VR) 등 다양한 도구를 교육사업에 활용해 혁신을 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휴넷은 주니어에서 시니어까지 다양한 교육과정을 온·오프라인, 모바일로 제공하는 평생교육 전문기업이다. 1999년 설립 후 특히 온라인 기업교육 시장에서 선두 업체로 자리잡고 있다.

조 대표는 “기업교육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먼저 ‘플립 러닝(Flipped Learning)’을 도입한 교육과정을 개발해 최근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소개했다. ‘플립 러닝’은 온라인 선행학습 뒤 오프라인에서 토론식 수업을 하는 방식으로, 휴넷은 국내 최초로 직업능력심사평가원에서 플립 러닝 인증을 받았다.

휴넷은 ‘플립 러닝’ 앱도 개발해 9월께 출시할 예정이다. 조 대표는 “‘플립 러닝’ 앱을 통해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고 수강생은 자투리 시간에도 학습을 할 수 있고, 기업체 교육 담당자도 틈틈이 직원들의 수강 점검이 가능해지며, 강사는 오프라인 교육 이전에 수강자와 실시간 소통이 가능해져 교육 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휴넷은 교육 효과를 높이기 위해 ‘일과 학습’, ‘놀이와 학습’을 결합한 교육 방법 개발과 관련해서도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집단지성’을 활용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한 직원이 어떤 제안을 하면 다른 직원들이 댓글을 올리고 공감을 표현하는 ‘상상파크 플러스’ 사내 앱을 개발해 테스트하고 있다. 조 대표는 “‘상상파크 플러스’의 성과가 확인되면 고객사들에도 무료로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게임과 학습을 결합한 ‘게임 러닝’도 개발하고 있다”며 “내년 상반기께 서비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휴넷은 중국인 직원을 10명 채용하며 중국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롯데그룹, 에스피시(SPC)그룹 등 한국 기업의 중국 현지법인에 근무하는 중국인 직원 교육을 잇달아 수주한 데 이어, 최근 글로벌 화장품업체의 중국 법인 직원 교육사업도 따냈다. 조 대표는 “최근 중국 기업들도 직원 교육의 필요성을 이해하기 시작해, 앞으로 중국 기업을 대상으로 한 영업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휴넷은 최근 고용노동부의 ‘노사문화 우수기업’ 중소기업부문에 3년 연속 선정됐다. 5년 근무하면 1개월 유급 휴가를 주는 ‘학습 휴가제’를 비롯해 탄력근무제, 시차출퇴근제, 도서 무제한 구입 지원 등 직원 복지를 위한 다양한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에 힘입어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매출이 각각 197억원, 228억원, 278억원으로, 영업이익도 12억원, 14억원, 21억원으로 견실하게 성장하고 있다.

윤영미 선임기자 youngm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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