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5.11.09 19:05
수정 : 2005.11.10 09:51
이런 인재 없나요?
한국화이자제약이 원하는 인재상은 한마디로 ‘매사에 최선을 다하는 직원’이다. 우리는 사람을 뽑을 때 화이자가 추구하는 가치를 공유할 수 있는 인재인지, 개인의 발전을 통해 회사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지를 본다. 신약 개발과 마케팅을 비롯하여 전세계 1위의 제약회사를 이끄는 힘은 사람에 있다는게 우리의 굳은 믿음이다.
신입사원 공채는 대부분 영업직이며 1년에 두차례 평균 60여명을 채용한다. 올해는 12월까지 50여명을 더 채용할 계획으로 기업설명회가 진행 중이며, 11월21일에서 12월1일까지 서류접수를 마감한다.
첫 관문인 서류전형 때 성적은 성실도를 판단하는 기준으로 보고 일정 수준 이상이 되는지를 점검하지만, 출신학교나 전공 등은 전혀 보지 않는다. 영어 성적은 다국적 기업이므로 일정 수준 이상을 요구하지만 직무에 따라 다르다. 인·적성 검사는 주어진 글을 읽고 논리를 판단하는 언어영역과, 도표 등을 보고 데이터를 도출해 내는 수리영역으로 이뤄지는데 참고자료 정도로만 활용되고 있다.
2차 전형인 프리젠테이션은 올해부터 추가된 전형 절차이다. 자유주제를 주고 15분간 준비한 뒤 약 5분간 발표를 하게 함으로써 주어진 시간 안에 본인의 생각을 얼마나 설득력 있고 조리 있게 표현하는지를 평가한다.
가장 중요한 전형 절차는 면접이다. 한국화이자제약은 ‘미션방’ 이라는 독특한 면접 제도를 운영한다. 미션방이라고 불리는 3개의 면접코스에서 지원자들은 ‘정직’, ‘리더십’, ‘팀웍’ 등 화이자의 9가지 핵심가치에 부합하는지와 직무 역량을 심층적으로 평가받게 된다. 임원과 일반 간부진으로 다양하게 구성된 20여명의 면접관들이 3개조로 나뉘어 약 1시간 동안 1명의 지원자를 테스트한다. 여기서는 “대학생활 중에서 리더쉽을 가장 잘 발휘했던 때는 언제인가?”, “의견충돌이 발생했을 때에 어떻게 해결했는가?” 등의 질문에 대해 자신이 경험한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대답하는 것이 유리하다. 이를테면 한 지원자는 대학 연구실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교수와 학생간의 커뮤니케이션 담당을 맡은 경험을 소개해 리더쉽 부분에서 높은 점수를 얻기도 했다. 면접시 마술을 공연하면서 자원봉사 했던 경험을 소개한 지원자도 ‘지역사회’ 부분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합격했다.
한국화이자제약은 제약 관련 전공 뿐 아니라 인문계 학생도 적극 환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특히 고정관념을 깨고 제약영업직에 더 많은 여성들을 뽑고 있다. 여성들은 대화 시 논리력과 설득력이 뛰어나 제약 영업에서도 발군의 실력을 발휘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김상욱/한국화이자 인사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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