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7.09.14 18:18
수정 : 2017.09.14 22:24
최소 승진연한·팀장 추천 없애
입사 6년차도 팀장 승진 가능
엘지(LG)이노텍이 근속기간과 상관없이 직원 스스로 승진 시기를 정해 심사를 받는 파격적인 진급제도를 도입한다고 14일 밝혔다.
엘지이노텍은 내년 초 승진심사부터 직원들이 스스로 진급 대상자로 추천할 수 있는 ‘진급 셀프 추천’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일정 근무 기간이 지나야 진급 자격을 받았고, 조기 발탁 승진을 하는 것도 직속팀장 추천이 있어야만 했다. 진급 기회가 확대되면서 팀장이 될 수 있는 기간도 대폭 단축된다. 기존에는 빨라도 14년차때 가능했던 팀장을, 탁월한 역량을 인정받아 조기승진을 하면 신입사원으로 입사한 뒤 6년차에도 맡을 수 있게 된다. 또 직원이 조직 설계에 대한 건설적인 제안을 하면 인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조직을 신설한 뒤 해당 조직 팀장으로 발령받아 역량을 발휘할 수도 있다.
엘지이노텍은 이 제도 도입으로 도전적이고 준비된 인재를 더 빠르게 성장시켜 큰 역할을 부여해 조직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한창 강화시킬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완 기자
wa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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